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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글티너 입시 & 진로 가이드] 한예종 극작과 재학생 인터뷰
방보경 글틴 학생 기자가 한예종 극작과에 재학 중인 김수빈(가명)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수빈과는 9월 7일 한예종 앞에 있는 한 카페에서 만날 수 있었다. 근황을 묻는 말에 과제를 하고 있다고 대답할 정도로 바쁘게 지내고 있었지만, 김수빈은 인터뷰 신청에 기꺼이 응해 주었다. 커피 두 잔과 허니브레드를 시키고 약간은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인터뷰를 시작했다. 질문과 대답이 오가면서 긴장이 풀린 김수빈에게서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방보경 : 어떤 계기로 한국예술종합학교 극작과를 지원하게 되었나요? 김수빈 : 한국예술종합학교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우연히 알게 되었어요. 그 당시 한예종 출신 극작과 분께서 생활고 때문에 돌아가신 것 때문에 어머니께서 많이 반대하셨는데도 결국 넣었지요. 아버지께서 한 번뿐인 입시고, 한 번뿐인 열아홉이니 원하는 대로 하라고 말씀하신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되었어요. 방보경 : 입시에 도움을 준 책을 소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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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문학특!기자단]민들레예술문학상, ‘소박한 토크콘서트’로 알리다
기자단 글틴기자 방보경(bbk0923@naver.com) 서교예술실험센터 1층, 토크콘서트가 진행되기 삼십 분 전부터 관계자들은 행사 준비에 바빴다. 그 와중 마이크에서 울려 퍼지는 목소리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제 목소리가 원래 좋은데, 지금은 에코가 너무 심한 것 같네요.” 진행자 이은선 작가는 수줍은 표정과 어울리지 않게 능청스러운 멘트를 던졌다. 뒤쪽에는 차와 커피, 과자가 마련되어 있었다. ‘민들레 예술문학상’에 어울리는 노란색 컵홀더가 눈에 띄었다. 컵홀더에는 ‘예술이 세상을 바꾼다’는 로고와 함께 크라우드 펀딩(좋은 아이디어를 알려, 다른 이들에게 필요 자금을 얻어내는 것)에 참여할 수 있는 주소가 인쇄되어 있었다. 와우북페스티벌에서 열리는 ‘소박한 토크콘서트’는 한국예술위원회가 주도하고 있는 민들레 예술문학상을 홍보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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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글틴 방학특강 참가후기] 우연과 함께하는 시 쓰기, 오늘처럼만
우연과 함께하는 시 쓰기, 오늘처럼만 방보경(필명 : 고운매) 지난 8월 6일, 예술가의 집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여름 특강이 있었습니다. 준비할 것은 책 두 권이 전부. 요즈음 소설을 계속 써야 할지 시를 새로 공부해야 할지 걱정하고 있었기 때문에 특강을 신청했습니다. 워크숍을 진행하시는 분은 심보선 시인과 김소연 시인이었는데, 두 분의 시집인 『슬픔이 없는 십오 초』와 『극에 달하다』를 따 와 〈시를 갖고 노는 십오 초, 극에 달하다〉라는 이름이 붙여졌더군요. 책을 챙기다가 알게 된 신기한 사실이 있는데, 김소연 시인은 2010년에 ‘다행한 일들’ 외 네 편의 시로, 심보선 시인은 2011년에 ‘지금 여기’ 외 다섯 편의 시로 노작문학상을 받으셨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날 글티너 두 명(필명 유진과 유진, 서권)과 함께 버스를 타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중간에 소나기가 쏟아지는 바람에, 약속 시간인 세 시를 넘기고 예술가의 집에 도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