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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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글틴 방학특강 참가후기] 시를 향한 애정, 그리고 즐기기!
나는 특강 십 분 전에 예술가의 집에 도착했다. 이미 두 무리의 좌석이 채워져 있었다. 그 중 한 무리에 가서 앉았는데, 모두 모르는 사람들뿐이라 낯설었다. 그들은 저마다 책을 읽고 있었고, 공책에 글을 쓰고 있었다. 책상 위에는 〈문장〉에서 준비한 포스트잇과 특강 일정을 알려주는 종이가 놓여 있었다. 어정쩡하게 앉아 멍하니 있다가 핸드폰을 만지작거리고, 시인 분들이 앉아 있는 것을 구경했다. 세 시가 지나서도 자리는 많이 비어 있었다. 십 분 정도 더 지나서야 특강이 시작되었다. ▲ 배부된 특강 안내서 글틴 졸업생 백지윤 도우미의 시인 소개와 특강에 참가한 참가자들의 자기소개 후에 특강이 바로 시작되었다. 첫 번째 활동은 글제를 가지고 백일장처럼 시를 써보는 것이었다. 글제는 참가자들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싫어, 형광등, 크림, 양말. 총 네 개의 시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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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황현산 특강 후기]제1회 강연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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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글틴 방학특강 참가후기] 나에게 찾아오는 수많은 언어 조각들, 詩
화질이 좀 안 좋지만 그래도 확대하니 훨씬 잘 보이죠.ㅎㅎ 심보선 시인님은 시를 잘 몰랐을 때 우연히 접하고 그때의 느낌이 되게 좋게 남아 있었어요. 김소연 시인님은 친구가 ‘눈물이라는 뼈’를 정말 강추해서 읽었다가 완전 팬이 됐고요. 시를 쓰는 제게는 글로만 교감하던 시인님과의 만남이 참 설레는 일이랍니다. 특히 저번에 백일장에서 심사 때 뵈었던 김소연 시인님은 뭐랄까 강렬한 포스가 있으셔서 딱딱하고 무서운 분이 아닐까 싶었는데 세 시간 정도 특강을 들으니 그런 인상이 깨졌어요. 차도녀 스타일이시긴 한데 끝나고 한 명 한 명 특징을 기억해 주시고 부탁도 들어 주시고 시를 쓰는 청소년들의 열정을 되게 기특하게 보시고 기억하려 하는 모습이 굉장히 인간적이고 따뜻한 분이구나 싶었어요. 또 심보선 시인님은 되게 잘생기셨더라고요!! 사진이랑 달랐어요. 남자다운 인상이셨고 목소리가 굉장히 매력적이고 말투에서 중후한 멋이 깃들어 있어, 듣는 내내 편안한 느낌을 주시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