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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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리뷰] 월간 〈읽는 극장〉 1회 - ‘나는, 작가입니다’
왼쪽부터 김비(소설가), 김현(시인) 이어 김비 소설가와 김현 시인의 두 차례에 걸친 낭독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나란히 한 쪽으로 기울어 예쁘게 핀다.”(김비, ‘당신의 마당 속, 당신의 마음속 꽃구경’) “나란히”와 “한쪽으로 기울어”라는 말이 한 문장 안에 나란히 있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이 땅에 태어난 존재는 무엇이든 나란할 수 있다는 말처럼 느껴졌어요! (실시간 유튜브 라이브 댓글/ 작성자 : Hee Jung Moon) 독자 분들이 실시간으로 함께 하시며 댓글을 달아주시기도 했는데, 그 중에서 저 역시도 좋았던 문장입니다. 작성자 분이 달아주신 댓글이 참 좋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작가로서, 작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작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로 두 작가는 ‘동료가 있다는 것이 주는 힘’과 ‘문장 안에 녹여낼 마음에 대한 고민이 힘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건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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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이달의 리뷰리뷰] 당신의 물탱크는 어디에
현실 속의 삶이 너무 지치고 힘들다면 꼭 세종을 따라 물탱크 안에 들어가 보길. 당신만의 물탱크를 찾길……. 《글틴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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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이달의 리뷰리뷰] 장난감에 예술을 더하다.
아마 그것이 이번 전시회의 진정한 성과일 것이다. 대개의 사람들은 열정이 부족하거나, 아니면 그것을 표출하지를 못한다. 단순히 모른다기보다도, 그렇게 되는 걸 기피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라우의 전시회는 내 속에 있던 열정 또한 건드렸다. 나 역시 다른 사람들처럼 내 열정을 숨기고 살아왔다. 그거야 당연한 일이라고 보았다. 그렇지만 그의 전시회를 보게 되자, 나는 어쩌면 젊음의 진정한 의미를 몰랐던 건 아닐까, 하는 고민이 생겨났다. 그의 토이들은 나와 동떨어진 결과물이었다. 말 그대로 열정이 담긴 결과물. 그렇게 생각하니 내 마음 속 무언가가 뒤틀리는 것 같았다. 라우의 아트토이들은 스토리가 있는 예술이다. 한마디로 그의 열정이 담긴 채 꾸준히 움직이는 유기체인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장난감으로 여겨지는 만큼, 그것들은 라우뿐 아니라 전시회를 접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다시금 열정을 꿈꾸게 한다. 가장 위대하면서도 가장 가까운 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