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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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2008 서울, 젊은 작가들 참가기
인간의 존재 확인이 그러하듯 문화는 하나 이상의 개체가 만들어 내는 관계 속에서 발생한다. 관계가 발생하는 곳은 크든 작든 사회가 만들어지고 그 표현 양식인 문화가 존재한다. 관계의 방식을 규정하고, 강제로 조율하는 법률이 문화보다 비본질적인 것은 그것이 언제나 불완전한 세계를 규정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작가들의 만남은 그 문화적 형식에 의해 형성된 내적 자아의 만남이다. 그 만남을 통해 만들어지는 어떤 것도 어쩔 수 없이 한 사회적 속성을 지니겠지만, 그것은 규정된 방식이나 강제적 조율의 범주 밖에서만 가능하다. ‘작가’라는 정체성과 상반된 ‘축제’라는 형식이 공존해야 하는 이유가 그것이다. 그렇게 세계 20개국에서 온 20명의 작가와 한국 작가 20명이 서울에서 만나 일주일 동안 함께 했다. 한국문학번역원의 주최로 이루진 <2008 서울, 젊은 작가들>은 <작가들의 수다>와 <낭독회>, <한국문화체험> 등으로 짜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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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기자단]내면의 어둠을 응시하는 리얼리스트 이재웅 소설가와의 만남
기자단] 내면의 어둠을 응시하는 리얼리스트 이재웅 소설가와의 만남 ― 문장웹진 공개 인터뷰 ‘나는 왜’에 참가하여 이하림(문학특기자단 2기) 6월 11일 수요일 오후 7시, 대학로 아르코 미술관 스페이스 필룩스에서 작가와의 만남 ‘나는 왜?’가 열렸다. ‘나는 왜?’는 《문장 웹진》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2000년대 이후 한국 문단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시인 혹은 작가를 매달 한 명씩 초청해 독자 열 명을 선정, 매월 둘째 주 수요일에 만나 토크를 진행하는 형식으로 꾸며진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뒤풀이를 통해 작가와 독자들 간의 보다 친밀한 대화를 꾀한다. 이 달의 작가는 이재웅 소설가였다. 이재웅 소설가는 1974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중앙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고 2001년 《실천문학》 가을 호에 소설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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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세계 문학축제 특집] 서울국제작가축제
사람들이 쉽게 친해지는 방법으로 축제 이상의 멋진 만남을 알지 못한다는 그녀의 말처럼, 국내 작가와 해외 작가들의 지속적인 문학교류를 위해 서울국제작가축제가 탄생하게 되었다. 행사의 이름은 <서울, 젊은작가들>로 시작했지만, 더 폭넓은 세대를 아우르고, 문학과 출판의 거점 도시로 ‘서울’을 내보이기 위해 현재의 <서울국제작가축제>로 이름을 변경하였다. 국내외 작가의 문학세계에 대한 토론과 낭독 이외에도 춤, 노래, 연극과 같은 다양한 예술 공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학 축제인 서울국제작가축제는 현재까지 세계 60여 개국에서 148명의 작가가 참여하였으며 서울을 대표하는 문학축제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축제의 바람대로, ‘서울’이 국제적인 문학 도시로 우뚝 서기를 기원하며, 서울국제작가축제를 들여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