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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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김소월 「왕십리」를 다시 읽는다
정끝별, 「가능한 해석 체계와 열린 시 읽기」, 『작가세계』 1998년 가을호. 정끝별, 「애련한 기다림의 공간, 왕십리」, 이숭원 외, 『시의 아포리아를 넘어서』, 이룸 2001. 홍용오, 『두억시니 누나』, 새미 2003. 홍정선, 「허망한 언어와 의미 있는 언어」, 『문학과 사회』 1998년 여름호. 황현산, 「「왕십리」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 『현대시학』 1998년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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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시 한 걸음 더
한 걸음 더 정끝별 낙타를 무릎 꿇게 하는 마지막 한 짐 거목을 쓰러뜨리는 도끼의 마지막 한 힘 사랑을 식게 하는 마지막 한 눈빛 허구한 목숨을 거둬 가는 마지막 한 숨 끝을 볼 때까지 한 일 또 하고 끝내 잊힐 때까지 한 일 또 하고 거기까지 한 걸음 더 모르니까 한 걸음 더 벽을 무너뜨리는 마지막 한 줄의 금 시대를 뒤바꾸는 마지막 한 방울의 피 이야기를 끝내는 마지막 한 문장 장군!을 부르는 마지막 한 수 알았다면 두 번 할 수 없는 일 알았다 해도 어쩔 수 없는 일 모르니까 한 걸음 더 거기까지 한 걸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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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시 캐리어 걸
캐리어 걸 정끝별 캐리어를 끌고 길 위를 레일로 매일을 내일로 화요일에 인-서울 해 목요일에 탈-서울 하는 너는 편도 2시간 거리 소도시에서 자영업 하는 부모님과 고3 동생과 산다 캐리어의 생명은 바퀴 길 위에서 튀는 바퀴의 비명이 매일을 끌고 낮에는 강의실 도서관을 오가며 편의점 패스트푸드점에서 잠깐잠깐, 하루 한 끼는 꼭 학식을, 밤에는 24시 도서관 열람실 스터디 카페 아니면 찜질방에서 컨베이어 길을 벗어난 캐리어가 파손되는 건 순식간 토요일 아침에 인-서울 해 대치동 학원과 24시 맥도날드를 오가다 일요일 저녁에 탈-서울, 그렇게 공부해 인-서울 대학에 합격했는데 팬데믹이, 다시 너는 캐리어를 끌고 인-서울 캠퍼스와 탈-서울 집을 간헐에서 정기로 캐리어의 안전은 강도와 잠금장치가 캐리어의 가치는 경도와 크기가 보장한다고 졸업을 유예한 너는 인-서울과 탈-서울을 오가며 아직 캐리어를 끌고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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