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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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2010년대 결산특집 연속 좌담ㆍⅡ ― 시집 부문
참여자 / 정다연 시인. 2015년 《현대문학》 등단. 시집 『내가 내 심장을 느끼게 될지도 모르니까』. 《문장웹진 2020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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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커버스토리 2025년 8월호
김준성문학상,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가톨릭문학상 신인상 수상 정다연 안녕하세요. 이번 호부터 문장웹진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시인 정다연입니다. 여러분은 이번 여름 어떻게 보내고 계시는지요? 저는 며칠 전 출간된 새 시집을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리면서 보냈습니다. 좋아하는 무언가를 기다릴 수 있다는 건 참 기쁜 일 같습니다. 고여 있던 일상을 환기하며 작은 설렘을 가져다 주니까요. 연이은 폭염으로 몸과 마음이 쉬이 지치는 요즘인데요. 모두가 안전사고 없이 무탈하게 이번 계절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하루에 선선한 바람이 들게 하는 다양한 기획으로 찾아뵙도록 할게요.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정다연 : 시인. 2015년 《현대문학》 당선. 시집 『내가 내 심장을 느끼게 될지도 모르니까』, 산문집 『마지막 산책이라니』 등 집필 [기획] 문장웹진 REWIND 문장웹진 20주년을 기념하여, 역대 편집위원들이 직접 선정한 대표 작품들을 다시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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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시 여름 대삼각형 - 섬광
여름 대삼각형 -섬광 정다연 흙을 거두면 닿을 수 있는 깊이에 이야기는 잠들어 있었다 이슬비가 내리고 흑곰이 깨어나고 낮밤이 공평히 이야기에 어둠과 빛을 쏟았다 조금씩 벌어지는 옅은 꿈결에서 이야기는 의심 없는 맑은 기운으로 인간을 들었다 전부 지나가는 소리였다 한 줌 두 줌 흙을 걷어 낼 소녀는 아직 태어나지 않았고 보드라운 손길은 아득하고 이야기는 혼자여야만 하지만 소녀는 올 것이다 온몸 가득 들어찬 피를 밝힐 가장 밝은 섬광 하나를 부싯돌처럼 품고 이야기는 마침내 그것이 드러나게 될 세상을 향해 전부를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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