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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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대담] 정호승 시인과의 대화
▶ 정호승 _ 인생의 가장 큰 화두는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 사는 게 가장 고통스러웠느냐……. ▶ 강신주 _ 선생님 느낌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구체적으로 있잖아요? ▶ 정호승 _ 저는 현재진행형입니다. ▶ 강신주 _ 아. 지금 사모님요? 대답이 진부하죠. 얘기를 해보시죠. ▶ 정호승 _ 구체적인 이야기를 원하시는 건 아니잖아요? ▶ 강신주 _ 원한다니까요. ▶ 정호승 _ 구체적인 이야기는, 사실은 여러분들이 구체성을 갖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웃음) 사실은요, 인간의 삶의 행태는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 강신주 _ 그게 아니라 해준 씨는 어떤 경험들 한두 가지만, 시에 반영됐던 것, 젊었을 때 창작하셨던 것을 얘기해 주시길 바랄 겁니다. ▶ 정호승 _ 해준 씨가 누구세요? 허허허. 너무 기대하지 마세요.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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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그리고 사랑하자(정호승 시인 초대)
철학카페에서 작가를 만나다_제5회 정호승 시인 초대 차라리 우리 눈을 감자. 그리고 사랑하자 [대담] 정호승 시인 vs 강신주 철학자 ▶ 일시_ 2012. 8. 20(월) ▶ 장소_ 예술가의 집(대학로) ▶ 진행_ 강신주(철학자) ▶ 초대작가_ 정호승(시인) --- [대담] 정호승 시인 vs 강신주 철학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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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시 결빙 - 그리운 짐승 외1
결빙 정호승 결빙의 순간은 뜨겁다 꽝꽝 얼어붙은 겨울강에 가 보아라 흐르는 강물조차 일생에 한 번은 모든 흐름을 멈추고 한 몸을 이루어 밤새워 서로 뜨겁게 사랑하는 순간 고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