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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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미국의 현대시인8]에리카 조 브라운(Erika Jo Brown)
◆ [시인 소개] 에리카 조 브라운(Erika Jo Brown) 에리카 조 브라운(Erika Jo Brown)은 뉴욕 출신이다. 소책자 『어머, 종달새잖아!』는 퍼더드벤처스 프레스에서 2011년에 출판되었고, 시집 『난 너의 월귤나무야』는 브루클린아츠 프레스에서 2014년에 출판되었다. 코넬 대학교에서 공부하였고 아이오와 대학교 작가 연구회에서 공부할 당시, 시 부문 카포티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 브라운은 현재 휴스턴 대학교에서 문학 및 문예창작 박사 과정에 있다. 휴스턴 대학교에서 예술학부 저널인 『걸프 코스트(Gulf Coast)』 연재물 편집과 큐레이터 일을 돕고 있다. ◆ 《들어가는 글》 에타 제임스의 곡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우는 것뿐(All I Can Do Was Cry)>에서 2분 즈음에 ‘쌀’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이 부분에서 그녀는 감정을 깊이 몰입하여 울부짖듯 외치며 노래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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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느린 기린 큐레이션〉 6월 (문학동인 - 소설 편)
조진주(이하 진주) : 저는 2017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조진주라고 하고요. 저도 동인 이름으로 단체 활동을 와본 것은 처음이에요. 원래는 제가 막내를 맡고 있었는데 이원석 작가가 합류하면서 막내 자리를 양보하게 되었습니다. 최유안(이하 유안) : 안녕하세요, 저는 2018년 동아일보 중편소설로 등단한 최유안입니다. 일단 창작 동인 ‘어’를 여러분께 소개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첫째 라인에 위치하고 있어요. 멤버들이 첫째 라인에 많이 포진되어 있는데, 그중에 혼자 여자네요. 인터뷰에 참여해 준 문학 동인 어의 멤버들. 왼쪽부터 조진주, 최유안, 이원석 소설가. Q. 이렇게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어떻게 동인으로 모이게 되었는지, 처음에 어떻게 동인을 결성하게 되었는지 그 얘기를 먼저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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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소설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그때 상당수의 조선인들은 먹고살 길을 찾아 연해주로 떠났다. 러일 전쟁과 한일 병합을 거치며 더 많은 조선인들이 두만강을 건넜다. 일부는 1차 대전에 러시아군으로 참전했다. 페트로그라드에서 혁명이 일어났고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이 수립되었다. 일제의 확장 정책이 가시화됐을 때 연방의 지도자는 연해주의 조선인들을 믿지 않았다. 그는 십칠만여 명의 조선인들을 기차에 태워 육천 킬로미터 떨어진 중앙아시아로 보냈다. 기차에서 각자의 가족을 잃은 뒤 손을 꼭 잡고 내린 두 사람이 있었다. 둘 중 한 사람은 2차 대전에서 전사했다. 남은 한 사람은 붉은 광장의 승전 기념식에 초대받지 못했지만 작은 집에서 아기와 함께 평화를 반겼다. 수십 년 뒤, 미국을 대표하는 두 팝스타는 아프리카를 돕기 위해 다음과 같은 노래를 공동 작곡했다. We Are The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