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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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더 나은 다른 세상 꿈꾸기
정리 천명관(소설가) intro 천형 체험과 과정 속에서의 태도 더 나은 다른 세상 꿈꾸기 사상계 시절 열린 결말 이상향 찾기, 낙원 건설 문반 현대문학은 신한테 대들어보는 것 현대문학과 종교 영화는 광장예술, 소설은 밀실예술 산에 나무로 서있기 보다 숲으로 서있고 싶다 노벨상 최근 집필작품 씻김굿 천명관 안녕하세요, 선생님. 이청준 안녕하세요. 천명관 《문장 웹진》의 작가와 작가 코너 인터뷰를 위해 선생님을 만나 뵙는데요. 얼굴빛도 좋으시고, 바쁘실 텐데도 여전히 건강하신 것 같아서 보기 좋습니다. 이청준 고맙습니다. 호암상과 제비꽃 서민 소설상 천명관 최근에 선생님께서 ‘호암상’과 ‘제비꽃 서민 소설상’을 받으셨더라고요. ‘호암상’은 많이 알려진 상인데 ‘제비꽃 서민 소설상’이란 게 참 제목도 재미있고 정감이 있는데, 이 상이 어떤 것인지 소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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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기억의 왕, 푸네스
천명관 기억의 왕, 푸네스 내 컴퓨터는 푸네스란 이름을 갖고 있다. 그것은 보르헤스의 소설, 「기억의 왕, 푸네스」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이름에서 따온 것인데 그는 낙마 사고 이후 절대적이고 완전한 기억을 갖게 된 신비의 소년이다. 물론, 내 컴퓨터인 푸네스가 그렇게 완전한 능력을 갖춘 것은 아니다. 다만, 하루 종일 책상 밑에 처박혀서 소리 없이 고생을 하는데 뭔가 이름이라도 그럴 듯한 걸 지어주자는 생각에서 붙여준 이름일 뿐이다. 그래도 내가 작성한 모든 문서와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 여러 경로를 통해 인터넷에서 수집한 모든 자료 등을 토씨 하나 안 틀리고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으니 푸네스란 이름이 그리 헛된 것만은 아닐 것이다. 또한 그동안 내가 한 모든 짓거리들과 비밀들을 묵묵히 간직하고 있어 꽤나 기특하기까지 하다. 지금 사용하는 이 녀석은 플로피디스크로 부팅을 하던 XT부터 시작해 286, 386을 거쳐 펜티엄 시리즈에 이은 일곱 번째 컴퓨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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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세계 문학축제 특집] 서울국제작가축제
국내에서 출간된 작품으로 국내의 두꺼운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저명한 해외 작가들의 참가도 눈길을 끌었지만, 무엇보다 작가축제를 통해 방한 이후에도 한국의 문학과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바탕으로 꾸준히 한국과 교류를 이어 오고 있는 해외 작가들의 모습은 서울국제작가축제의 가장 큰 성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2016 서울국제작가축제 미리보기 제6회 2016 서울국제작가축제의 참가 작가 라인업에는 소설가 김경욱, 김숨, 배수아, 정유정, 천명관, 함정임, 해이수, 그리고 시인 김선우, 문태준, 박상순, 박정대, 안현미, 이수명, 하재연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