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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청소년 창작캠프 취재기] 현업 작가들의 문학캠프 글쓰기 팁
[청소년 문학창작 캠프 취재기] 현업 작가들(문부일, 김혜진, 이송현)의 문학캠프 글쓰기 팁 송근직(문학특!기자단 3기) 2015년 7월 28일, 1박 2일 일정의 「청소년 문학 창작 캠프」가 토지 문화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청소년 문학 창작 캠프」는 현업 작가들의 지도를 받으며, 청소년들이 실제 문학 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캠프이다. 필자는 글틴 기자로서 캠프의 몇몇 일정에 참관했다. 그 중에서 인상 깊었던 현업 작가들의 강연에 대해 다뤄 보았다. [사진] 열정적으로 강연 중인 문부일 작가 문부일 작가 - 스토리텔링은 스토리다! 문부일 작가는 제작해온 PPT 자료 위주로 강연을 진행했다. 부제에 맞는 생활 속 곳곳에 스토리텔링이 있다는 내용이 주였다. 준비의 철저함은 후술될 여러 가지 예시를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다. 카카오톡도 스토텔링이다 문부일 작가는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 모두가 사실 끊임없이 스토리텔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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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글틴 청소년문학캠프 참여후기]어떤 밤 여러분에게도
창작자가 되지 않더라도, 그런 스스로를 괴로워하지 말라고. 그것만이 문학을 사랑하는 방법의 전부는 아니라고. 열일곱 혹은 열여덟의 여름, 나는 김유정문학관에 있었다. 폐교를 수리한 문화교실에 전국에서 모인 또래 아이들이 다글다글 엎드려 글을 쓰고 있었다. 청소년문학캠프의 마지막 밤이었고, 작은 백일장이 열렸다. 아마 그 전에는 캠프파이어도 했던 것 같다. 글을 마친 아이들은 어두운 운동장으로 나갔다. 별이 많았다. 정글짐이거나 시소거나 그네거나 그런 차가운 기둥들에 걸터앉아 있었다. 아이들의 그림자는 저마다의 자리에 오랫동안 고여 있었다. 다음 날 아침, 밥을 먹고 나서 백일장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에 결혼 소식을 알려온 친구가 ‘장려’였나 ‘입선’이었나 그런 상을 탔다. 나는 입상하지 못했고, 똑같이 빈손이었던 친구와 얼마 뒤 서울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대형 서점의 회전문 안에서였다. 우리는 ‘어? 어?’하면서 서로를 스쳐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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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글로 틔운 관계가 여무는 자리, 글틴 ‘문장청소년문학상’ 시상식
글로 틔운 관계가 여무는 자리, 글틴 ‘문장청소년문학상’ 시상식 2014. 4. 5(토) 서울 아르코 본관 및 인근 중식당 지난 4월 5일 토요일 오전 11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열린 ‘2013년 문장청소년문학상’ 시상식에서 글틴 수상자들이 글틴 선배들과 관계자들의 축하를 받으며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시상식은 청소년 수상자들과 김성규 시인, 글틴 관계자들이 모여 조촐히 대화를 나눴다. 수상자들은 시상식이 끝난 직후, 서울 신도림역 부근의 중식당에서 ‘글틴문학특기자단’의 배혜지, 조인영을 비롯해 글틴 내 문학동인 ‘월스트리트’의 함준형, 강예송 학생과 자리를 같이해 대화를 이어갔다. 식사 도중 한 시간 가량 습작 패턴이나 글에 대한 견해 등을 담담히 얘기했다. “어떻게 이렇게 글을 잘 쓸까? 내가 어릴 땐 ‘그대를 사랑합니다’, 그런 유치한 글 썼는데....... 너무 잘 써서 신기해. 어디서 글을 좀 배웠어? 선생님들이 가르쳐주고 그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