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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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추리문학의 세계(8)-추리소설의 트릭
그러므로 우리 미스터리 마니아들을 즐겁게 할 기발한 트릭의 샘은 결코 마르지 않을 것이다 추리소설을 읽는 묘미는 트릭을 풀어가는 데 있다. 작가와 독자가 두뇌게임을 하는 것이다. 작가의 트릭을 독자가 풀지 못하면 못하는 대로 흥미진진하고, 풀어내면 풀어내는 대로 적중의 쾌감을 느낄 수 있다. 이래저래 추리소설은 재미있게 마련이다. 그래서 추리소설은 한번 손에 잡으면 놓을 수가 없고, 한 권 읽고 나면 다른 책을 또 찾게 되고 하는 것 같다. 또한 그래서 다른 장르와 달리 마니아가 형성되어 아낌없이 사랑을 받는다. 그동안 연재한 글을 읽어준 독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이 글이 멋진 추리의 세계로 이끄는 안내자 역할을 해냈기를 바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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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추리소설의 세계 (6)
반다인의 20규칙은 추리 소설을 위한 상당히 구체적이고 재미있는 공식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추리 소설을 재미있게 읽는 방법으로 꼭 알아두어야 할 내용이기도 하다. 그러나 작가의 비밀을 다 알려주는 것 같아 추리 작가이기도 한 필자로서는 쓴 웃음이 날 뿐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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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추리소설의 세계 <5>
추리소설에는 반드시 탐정 역할의 인물이 나온다. 이 탐정은 경찰관일 수도 있고 사립 탐정일 수도 있고, 또한 사건에 말려든 일반 시민일 수도 있다. 이 탐정은 형식상 소설의 주인공이지만 사건의 주인공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등장하는 인물일 뿐이다. 사건 자체를 구성하는 것은 가해자나 피해자이며 그들의 인생을 다루는 문제가 추리소설이다. 서양 추리소설의 대부분은 이 사건 해결자인 탐정을 여러 작품에 등장시킨다. 셜록 홈즈는 코난 도일의 모든 소설에 등장하며, 최초의 탐정인 오귀스트 뒤팽은 포의 3개 작품에 등장한다. 동일한 탐정이 등장하는 소설들은 탐정을 제외하고는 모두 다른 사람이 등장하며 다른 이야기가 전개 된다. 그리고 탐정은 가급적이면 한 사람이면 좋다. 형사팀 여러 명이 등장한다든지 부대원 일개 소대가 투입된다든지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