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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커버스토리 2026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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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一 人 詩 爲 (일인시위) ‘젠트리피케이션’
하림 치킨 본사와 엘레강스 성형외과 사이 마룬 파이브 노래. 귀를 막아. 비명을 쳐. 도망가. 지난 주 여 선배가 올리브영 짬뽕 얼굴 크림을 사용해봤다. 크림이 너무 오랜 시간으로 얼굴에 녹아있었다. 얼굴이 쫌 노래졌다. 크루톤 같은 것이 됐다. 그래서 그 소녀가 얼굴을 상추로 싸고 나는 샐러드라고 불렀다 나는 그 소녀에게 이 노래를 썼다 CGV에서DMZ물병 살 수 있고 DMZ에서GNC 단백질 가루 살 수 있고 GNC에서 비피 리가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줄 수 있지만 추석날에 캐러멜 라떼만 구하고 싶었다! 헬조선! 헬조선! 헬조선! 헬조선! 어렸을 때 잠이 오도록 김치를 세어봤던 착한 김밥천국 아주머니들 밤새 우는 소리 들었다 아침마다 옥상에 젖은 베개 커버를 널어 말리는 김밥천국 아주머니들을 보았다. 다시 마룬 파이브 노래를 들어 귀를 막아 돌아서서 가버리고 싶은데 캐러멜 프라푸치노색 안경 통해 세계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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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하림의 사계절 문학책장> 책장지기의 기록
[문학의 곁] <하림의 사계절 문학책장> 책장지기의 기록 ― 문학이 동사가 되는 시간 하림 올해 초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일 년 동안 문학 행사를 함께해보자는 제안을 받았다. <하림의 사계절 문학책장>이라는 이름의 행사였다. 노래와 이야기가 어우러진 문학 행사라는 설명과 함께 진행을 부탁했다. 책을 좋아하긴 하지만 문학 관계자도 아닌 내가, 북플루언서도 아닌 내가 이런 자리를 맡아도 될까 싶었지만, 노래라면 나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게 매 계절 나주로 떠나게 되었다. 그렇게 <하림의 사계절 문학책장> 3회차까지 마치고 처음으로 쫑파티를 제안했다. 요즘은 공연이 끝나도 쫑파티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코로나 이후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기도 했지만, 회식 자체를 권하는 일이 괜히 민폐처럼 여겨지는 분위기 탓도 있는 것 같다. 우려와 달리 모처럼 모인 자리의 분위기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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