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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비평 한국문학과 페티시즘
[비평 in 문학] 비평 기획 - 한국 문학에 불만 있다? 2016년 한국 문학은 어느 위치에 자리하고 있을까요. 문학을 둘러싼 최근의 담론들 그리고 2010년대 중반 현재의 한국 사회 문화의 종합적 환경을 고려한다면 한국 문학은 어떻게 생각되고 이야기될 수 있을까요. 그보다 먼저, 현재의 복합 다층적인 사회 문화적 조건과 더불어 한국 문학은 어떤 형태와 어떤 맥락으로 존재하고 있는 것일까요. 한국 문학에 대한 불만은 기실 개별 텍스트, 즉 어떤 소설, 어떤 시, 어떤 산문, 어떤 글쓰기에 바로 드러나 있는 요소들로만 환원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또한, 한국 문학을 구성하는 개별 텍스트를 통과하지 않고서는 이야기될 수 없는 것도 분명합니다. 한국 문학에 어떤 막연한 불만이 있다면 그것은 개별적인 문학 작품들에 대한 감상과 비평이 먼저 제기되지 않았을 리 없었으리라는 것이 이번 기획의 시작점이었습니다. 이번 비평 기획은 가급적 구체적이고 실감이 되는 의견을 나누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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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한국문학을 부탁해
한국문학을, 한국문학을 부탁해― * 이 글은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의 시점 구성과 장 제목 등을 패러디하여 쓴 것이다. 《문장웹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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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한국문학, 인터넷과 만나다
저는 장르문학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한국문학이 장르문학을 너무나 많이 외면해왔다고 말씀 드리고 싶고, 판타스틱 같은 잡지가 허덕허덕 하는 것도 너무 안타깝고. 아까 배명호씨 「타워」 언급한 것도 그런 맥락인데요. 저는 〈황금가지〉, 〈비채〉에서 나오는 장르물들 말고 이제는 우리나라 사람이 쓴 완성도 높은 장르물을 읽고 싶어요. 제가 생각하는 인터넷의 가능성이라고 하면 저는 다양성이라고 생각해요. 한국문학이 다양성의 측면에서 부족하다는 걸, 독자였던 시절부터 많이 느꼈거든요. 장르를 예로 들자면, 일본 소설만 하더라도, 미스터리물만 해도 추리부터해서 학원물, 호러물, 뱀파이어물 굉장히 많거든요. 미국 같은 경우에도 칙릿만 해도 월스트리트 칙릿부터 시작해서 장르가 세분화되고 다양해요. 굉장히 많은 작가들이 다양한 장르를, 21세기적으로 해석하든 정통적으로 받아들여서 자기화시키든 해체시키든 간에 장르적인 실험들을 하고 결과발표를 하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