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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문장청소년문학상 시상식 참가후기] 문학 얘기로 밤을 새어도 좋을 자리 외 1편
[참가 후기②] 2년째 문장청소년문학상 수상자 인터뷰에 참가하면서 작성 : 조인영(문학특!기자단 1기) 백일장을 다니다 보면 백일장마다 특성이 있다. 문장청소년문학상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우리가 수상자들에 대해 느끼는 것은 수상작으로만 대할 수밖에 없는데, 2년째 문장청소년문학상 수상자들을 만나면서 ‘많은 작품을 올려서 받은 것 같다’, ‘가장 서툴렀던 시절 쓴 글을 뽑아 주셔서 놀랐다’, ‘내 글을 읽어 주는 유일한 곳이었다’라는 공통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신기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만나기 힘든 수상자를 2년째 만나 함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은 나 스스로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었다. 나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터뷰에 참가했다. 하지만 올해는 직접 인터뷰를 하지 않고 신입 기자들이 인터뷰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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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글틴 동창회 참여 후기] 십대에 십대다운 글쓰기, 십대만이 할 수 있는 일
[글틴 동창회 참여 후기] 십대에 십대다운 글쓰기, 십대만이 할 수 있는 일 - ‘글틴 모여라 파티하자’ 사전모임 인터뷰 참가후기 이상학(문학특!기자단 3기) 9월 6일 글틴 10주년을 기념하며 함께 글을 쓰던 문우들이 모여 동창회를 나누는 ‘글틴 모여라 파티하자’ 동창회가 열렸다. 전날인 9월 5일 동창회의 2부 행사를 위해 모인 ‘십대, 안녕’의 집필진을 만났다. 약속시간보다 이른 시간에 도착했지만 청소년 문화연대 ‘킥킥’의 사무실 안은 분주했다. 필자들과 편집자, 킥킥 대표님, 글틴 게시판 담당 선생님은 이미 낭독극 연습에 한창이었다. 미랑, 키로, 비기닝 이라는 필명으로 글틴에서 활동했던 필자들은 자신의 글, 또는 옆 사람의 글의 인물이 되어 글을 읽었다. 10분 정도 연습이 이어진 뒤 약속시간이 되자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첫 이야기는 간단한 근황이 오고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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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황현산 특강 후기]제1회 강연을 다녀와서
[황현산 특강 후기] 첫 번째 강연을 다녀와서 - 문학행 야간특급열차 탑승후기 - 김준현(시인) 특강을 가게 된 건 밤 때문이었다. 아침 6시에 잠들어 오후 2시에 일어나면 반 토막 난 낮과 긴 밤이 남아있다. 그 밤 내내 언어를 쥐고 있었다. 이 언어는 나의 것일까, 아닐까. 그 시간 동안 언어는 나의 현실이었고, 지금도 현실이다. 황현산 선생님의 『잘 표현된 불행』은 그 제목에서 이미 첫 번째 특강의 내용을 암시하는 바가 있는데 불행은 거칠게 표현될 수밖에 없기에 열정을 동반한다는 것, 그리고 그 열정 이후의 시간-열정을 죽인 이후의 시간에서야 그 열정과 동반되어 있던 언어들이 힘을 지니게 된다는 것, 잘 표현된다는 것. 무언가를 하기 위해 몸부림을 칠 때가 있다. 무엇이든 가능할 것만 같은 순간이 있다. 그 순간, 37° 2는 오르가즘의 상태 혹은 열정을 잉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