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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지 > 문학들 지난 10년 한국소설의 흐름의 되돌아보며-현실, 역사와의 대면을 중심으로
이러한 작품의 명단에는 작가 세대의 삶을 유년기부터 곡진하고 섬세하게 복원하고 있는 이혜경의 장편 『저녁이 깊다』(2014)도 포함시킬 수 있을 테다. 어쨌든 일련의 작가들이 비슷한 시기에 장편소설의 긴 호흡으로 자기 세대의 초상을 그리며 각자의 자리에서 역사와의 대면을 수행할 수 밖에 없었던 이면에는 지금 우리 시대의 삶에 대한 점증하는 위기의식이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것은 일단 현실의 복합적 층위 중에서도 ‘사회적 현실’의 소설적 재현이나 전유를 요구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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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지 > 문학사상 새해 주목되는 작가들_소설 부문/ ‘거대한 파국’ 이후를 산다는 것에 대한 물음
인생의 답은 해피엔딩이 아니지만 말이죠.(367) 《투명인간》에 드러난 삶에 대한 긍정은 이혜경의 《저녁이 깊다》(문학과지성사, 2014)와 비교해볼 때 보다 뚜렷하게 드러난다. 《저녁이 깊다》 역시 《투명인간》과 마찬가지로 196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는 현대사의 궤적을 다루고 있다. 초등학교 동창인 기주, 지표를 초점화자로 내세운 이 작품이 다루는 역사의 편폭은 《투명인간》보다 훨씬 좁지만, 지난 시대가 인간들의 삶과 내면에 가져다준 변화를 좀 더 내밀하게 보여주고 있다. 사회적 현실보다는 인물의 개인적 삶과 내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그 안에는 이미 억압적인 시대상황, 빈부에 따른 차별, 계급 갈등, 물신주의 풍조 등이 은은하지만 깊은 통증을 유발하는 상처로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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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지 > 어린이책이야기 어린이책이야기 2013년도 봄호
고미숙,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 그린비, 2011, 367쪽 재인용. 4 김리리, 박정애, 신여랑, 이금이, 이용포, 이혜경, 임태희 작가가 작품집에 함께 참여했다. 5 김해원, 송경아, 진산, 김혜정, 손현주, 강지영 작가가 작품집에 함께 참여했다. 김윤 2chakim@hanmail.net 단국대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공부해 석사학위를 받았다. 장편동화『 이승만세 저승만세』를 썼다. 지금도 아동문학 연구와 창작에 힘쓰고 있다. 참고자료 고미숙,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 그린비, 2011. 김현철 외, 『이팔청춘 꽃띠는 어떻게 청소년이 되었나?』, 인물과 사상사, 2009. 나 영, 「순수 숭배와 순수를 통한 억압」,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글로컬액티비즘센터 섹슈 얼리티공작소, www.glocalactivis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