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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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상상의 동굴
바람과 구름, 환히 밝아진 동굴에서서로의 창을 들고, 밖으로 걸어 나가며 막 참여자 / 오세혁 극작가 겸 연출가. 2011년 《서울신문》과 《부산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당선된 이후 연극, 뮤지컬, 영화, 전통, 축제 등에서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2017년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연출상을 수상하였다. 희곡집으로 『보도지침』, 『레드채플린』, 어린이 희곡집 『이상한게임』 등이 있다. 동료 작가들과 멀티스토리 그룹 <네버엔딩플레이>를 새롭게 창단하여 활동 중이다. 《한국일보》에 <오세혁의 무대사전> 코너를 연재 중이다. 《문장웹진 2020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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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2018 올해의 시
[caption id="attachment_143242" align="aligncenter" width="300"] 박연준, 「탈피 중인 뱀의 노래」,《현대시》(2018, 9월호) [/caption] 박연준의 「탈피 중인 뱀의 노래」(《현대시》, 2018, 9월호)와 함께 실린 다른 시에서 화자는 모국어를, 자기에게 익숙한, 의식 없이도 능숙하게 쓸 수 있는 말을 잊어버리기로 한다. 그 잊음과 이 시의 벗음은 닮은 데가 있고 그것은 시가 생겨나는 방식이기도 하다. 나무 아래에서 나의 모든 것을 벗어버리고 나는 모든 것이 된다. 한국어 한 글자 단어들이 뱀의 몸처럼 혹은 뱀이 벗어 놓은 허물의 형상으로 주루룩 이어지며 버려지듯 쓰일 때 말의 의미에 집중했던 긴장된 의식은 스르륵 풀어지고 의미상 아무것도 얻은 게 없지만 그 때문에 나무 아래에서 우주의 법칙을 깨우친 누군가처럼 우리는 한껏 고양된 상태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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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비평 21세기 뷰티풀 엑스라는 변종들
작가소개 / 전영규 1986년생. 201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평론 당선. 《문장웹진 2018년 1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