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줬나봐
- 작성일 201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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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300
괜히 줬나 봐
박재명
포암산 정상에서
맥주 한 잔
안주는 멸치 한 마리
몸통은 술 안주
멸치 대가리는
개미 밥
괜히 줬나 봐
개미 혼자 힘이 딸려
제 동료들 죄 끌고 왔네
영치기 영차
옮길 수는 있지만
너무 힘이 드네
멸치 대가리
괞히 줬나 봐
개미도 오늘은 휴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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