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뜨락에서
- 작성일 201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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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기다렸나 따듯한 새 봄을 눈보라 혹한 속에서 몸부림치며 벌거벗은 몸을 드러내놓고 고운 꿈을 엮느냐구 이제 들린다. 이 조그마한 귓가에 고개를 살며시 내젓는 너의 첫 음성을 영치기 영차 영치기 영차 무거운 흙더미를 헤치고 숨 쉬려 하는 너 몸부림치며 기다림 속에 너의 작은 꿈이 이루어지는 날 그리움을 갈망하는 모든 이들에게 웃음과 열매를 맺게 해줄 고귀한 너 삼월의 빗소리에 숨결로 방긋 웃는 너 비록 수줍고 연둣빛 여린 숨소리이지만 네가 좋아하는 친구들을 어서 보고 싶구나 네 꿈을 실현하는 뜨락이 기다려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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