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사람들

작은 골목 모퉁이에서
춤추는 사람들을 만났다.

울고 있는지 웃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낯빛으로
춤추는 사람들을

그네들은 싫으나 좋으나
춤을 출 수 밖에 없었다.

그것이
스스로 선택하지 않은
그들의 운명.

팔 다리 휘휘 저어가며
추는 춤이란
골목 밖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몸짓.

나는 아무것도 해 줄게 없어서
담장 너머로 힐끗힐끗
춤추는 사람들만 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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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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