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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문학평론가 고봉준과 함께하는 문장 글쓰기 교실~!!

  • 작성일 2008-06-24
  • 조회수 14,099

문장은 제9회 동서커피문학상 운영기간동안 <문장 글쓰기 클리닉>을 개설합니다. 글쓰기 전반에 관해, 문학에 관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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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24건

  • 익명

    서평에 관해서 질문드립니다.<br/><P>반갑습니다. </P><P>역시, 어려운 질문들인데요..</P><P>간략히 답변을 드리자면,</P><P> </P><P>1. 서평의 형식이 반드시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서평은 쓰고 싶은, 또는 써야 할 분량에 따라 형식의 차이가 생길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좋은 서평이란 해당 책의 문제의식을 개괄하고, 그 문제의식 하에서 책의 내용을 정리하며, 서평자가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을 중심으로 비판적 의견을 제시하는 것, 나아가 해당 분야에서 그 책이 갖는 의미를 밝혀주면 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형식적 틀을 염두에 두면 '중구난방'을 피할 수 있지 않을까요.</P><P> </P><P>2. 구어와 문어는 그 매끄러움에서 다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글이 딱딱하다는 것은, 제 생각엔, 지나치게 문어형으로 쓰겠다는 생각 때문에 생기는 문제인 듯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는 듯한 태도로 쓰고, 또 문어를 구어형으로 바꾸는 훈련이나 노력을 기울이면 점점 좋아질 것 같습니다. 특히, 글을 쓰고 난 다음에 소리내어 읽는 습관을 붙이면 문장은 대개 좋아지게 마련입니다. </P><P> </P><P>3. 복선이나 주제의식은 글의 특정한 부분에 관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글 전체의 흐름을 장악하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그러니까 부분에 대한 집착보다는 반복해서 읽되 전체의 흐름을 이해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면 좋을 듯 합니다. </P><P> </P><P>도움이 되셨는지요...</P>

    • 2008-07-02 00:30:16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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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근한 인내

    서평에 관해서 질문드립니다.<br/><P>질문 1. 서평을 쓰다 보면 분석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할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글이 전체적으로 너무 복잡하고 중구난방이 되어 버리는 것 같아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P><P> </P><P>질문2. 매끄럽게 읽히는 문장을 쓰려면 어떤 연습이 필요할까요? 저는 몇 번을 고쳐도 글이 국어책 읽는 것처럼 딱딱한 것 같아요.  </P><P> </P><P>질문3. 글을 읽을 때  복선과 같은 장치라던가 주제의식 등을 잘 파악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조언해주세요^^ </P><P> </P><P> </P><P> </P>

    • 2008-07-01 13:15:12
    은근한 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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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현대소설의 시점과 그 구체적인 예<br/><P>  '트랜드'의 변화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가리키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소설의 형식 변화는 세계를 파악하는 방식의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근대소설, 특히 리얼리즘 소설은 원근법적인 관점에서 세계를 이해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때문에 거기에는, 그것이 무엇이든, 하나의 명확한 시점이 있고, 또 그것을 전제하기 마련입니다. 아울러 근대소설은 대개 마지막 종결을 향해 이야기가 집중되는 방식을 취하지요. <BR></P><P>  사람들에 따라 용어는 다르지만, 대략 20세기 초반에 들어서면서 소설의 시점이 다중화되는 경향이 등장하는데, 그것은 근대소설의 원근법적 시점에 대한 반발이라고 보시면 되고, 대부분 열린 결말을 지향합니다. 포스트모더니즘에서 그것은 가장 극단적인 방식으로 추구되지요. 특히, 포스트모더니즘은 근대문학이 강조한 '개연성'의 문제를 괄호안에 넣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요소의 유무를 가지고 짝 잘라 리얼리즘,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으로 구별하기는 어렵지만, 대략적인 특징은 이렇다고 봅니다. </P><P> </P><P>  다양한 시점의 등장은 그다지 새로운 형식은 아니지만, 중요한 것은 그 다양한 시점들을 모아들이는 하나의 중심적 시점이 있느냐 아니냐에 달려 있고, 그 경우 자칫 문학의 상대주의적 관점이라는 야릇한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의 안정적이고 절대적인 시점, 즉 중심이나 척도를 뒤흔드는 것이지 모든 시점이 동일하게 중요하다는 결론으로 치닫는다면 좀 이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P><P> </P><P>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시면 최근 몇 년 동안 출간된 소설이론서들이 있을텐데요, 그 책들의 내용이 대략 이렇지 않을까 합니다. 포스트모더니즘에 관해서는 <메타픽션>이라는 이론서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구체적인 작품과 예문은 제 능력 밖인 듯합니다. ...</P>

    • 2008-07-02 00:39:19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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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현대소설의 시점과 그 구체적인 예<br/><P>소설 트렌드의 변화는 소설 시점의 변화와 맥을 같이 한다고도 볼 수 있는데요. 만약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신다면, 소설 트랜드의 변화(모더니즘,포스트 모더니즘 등)는 무엇을 기준으로 보아야 할까요?</P><P> </P><P>또한 요즘 최신 소설들을 보면, 단순한 '시점'을 구사하는 소설이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다양한 시점들의 구사, 특히 한 소설 안에서도 챕터마다 다르다던가 한 챕터안에서도 다양한 시점이 혼재한다든가 하는 변형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P><P> </P><P>그런데 문학을 '본격'적으로 전공하지 않은 독자로서는 이러한 다양한 양태들을 분류하고 분석하기가 어렵습니다. 한 소설을 읽을 때, 아 이 시점의 변화 혹은 이런 시점들을 한 번에 구사한다는 것이 참 신선하다고 느끼면서도 정리하기가 좀 어렵습니다.</P><P> </P><P>읽은 후에 그 소설의 시점에 대해서 논할 때도 어려움을 느끼구요</P><P> </P><P>그래서 이러한 시점에 대한 것들을 평론가님이 '현대소설'을 예로 들어가며 설명해 주셨으면 합니다. 기존의 작문,문학 교과서에 실리는 너무나 노골적인 예들 말구요. </P><P> </P><P>구체적인 소설에서 구체적인 예문을 들어가며 설명해 주시면 너무 좋구요.</P><P> </P><P>해외,국내 가리지 않고 알고 싶습니다</P>

    • 2008-07-01 14:02:00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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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안녕하세요~<br/><P>게시판이 어디 있나 한참 찾았네요 하하 바로 아래에 있었는데!</P><P> </P><P>흔히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라고 말합니다.</P><P> </P><P>그래선지 늘 새로운 그 무엇을 써야 한다는 생각은 이젠 거의 강박관념으로까지 </P><P>느껴집니다. </P><P>어떤 표현이 떠올랐을 때도 가만 생각해보면 기존에 누가 쓴 표현이었던 적이 많았죠.</P><P>-아, 이건 제 짧은 기억력 탓인지,아님 무의식의 큰 힘이라고 해야할지..;;-</P><P> </P><P>소설을 쓰기로 맘 먹었는데 제가 지금 잡은 컨셉이 기존의 특정 소설과 너무도 닮아 있어요.</P><P>그렇다고 첫문장을 쓰기도 전에 포기하기는 싫고요. </P><P> </P><P><U>아류작, 내지는 표절이 되버릴까봐 선뜻 한 줄 시작하기가 겁이 나요.</U></P><P> </P><P>싹 잊어버리고 다른 소재를 찾아보는 것이 나을까요? </P><P> </P><P> </P>

    • 2008-07-02 23:52:17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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