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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공개인터뷰 <나는 왜> 3월_정세랑 소설가와의 만남

  • 작성일 2015-02-21
  • 조회수 558

 


《문장웹진》 연중기획 인터뷰 프로젝트 [나는 왜?] 3월 행사 안내


 








아무것도 아닌 우연, 아주 조그만 초능력,

 

정세랑과의 “재재재”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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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1일 수요일 오후 7시


 


● 장소 : 대학로 아르코 미술관 3층


 


● 진행 및 참여 : 김미월 소설가와 10인의 열혈독자 여러분


 


*** 댓글로 참여 신청해주시면 추첨을 통해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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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 소개


 


    《문장웹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코너 [나는 왜?] 프로젝트는 2000년대 이후의 한국 문학을 주도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신 시인 혹은 작가를 매달 한 분씩 모시고, 행사에 참여할 “열혈독자” 10분을 선정, 매월 둘째 주 수요일에 만나 생생한 현장 토크를 진행하는 형식으로 꾸며집니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뒤풀이 장소로 이동하여 작가님과 친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회비 1만원). 다수의 독자 사이에서 멀리 거리 두고 앉는 낭독회나 강연회가 아닌, 내밀한 대화의 자리가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2014년 3월 박준 시인, 4월 오은 시인, 5월 최민석 소설가, 6월 이재웅 소설가, 7월 조혜은 시인, 9월 조해진 소설가, 10월 손미 시인, 11월 정세랑 소설가, 12월 성동혁 시인에 이은 2015년의 첫 손님은 최근 《재인, 재욱, 재훈》을 출간하신 쫄깃한 문장의 소유자 정세랑 소설가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우연, 아주 조그만 초능력, 평범하고 작은 친절, 자주 마주치는 다정함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 정세랑 소설가와의 “재재재” 데이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소설가 정세랑은……



    198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0년 《판타스틱》에 〈드림, 드림, 드림〉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로 《덧니가 보고 싶어》, 《지구에서 한아뿐》 ,《이만큼 가까이》,《재인, 재욱, 재훈》이 있다. 2013년 제7회 창비장편소설상을 받았다.


 


 


 


● 소설가 정세랑의 책들


j-book-1    ① 『덧니가 보고 싶어』,

       난다, 20118.

 

    정세랑의 첫 장편소설.

      “농담이 되고 싶습니다.

      간절히 농담이 되고 싶습니다.

 

   생명력 있는 이야기는 결국 읽는 이들의 일상에 스며들어 농담이 되는 것 같아요. 소설이 종이의 질량마저 버리고, 대신 세기를 뛰어넘는 에너지를 얻으면 농담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낯모르는 시간과 공간까지 날아가, 만난 적 없는 사람들의 입속에서 슈팅스타처럼 톡톡 터지고 싶어요. 이야기가 그렇게 살아남는 것만큼 놀라운 일이 어디 있을까요.

    그러므로 농담이 되고 싶다는 건 도발이기보다 야망 있는 포부라 하는 게 맞겠습니다. 농담 이상도 농담 이하도 되고 싶지 않아요. 피가 아니라 에프로 발음하는 포부지요. 유쾌하게 인용되고 인용될 때마다 1그램씩 가벼워져 한 줄의 농담이 되는 날까지 쓰고 싶습니다. 가벼움을 두려워하지 않을 때 얻을 수 있는 무게라는 게 있다는 걸 매일매일 절실하게 배우고 있어요.

    결국 제가 쓰고 있는 건, 가장 쓰고 싶은 건 ‘언니 오빠 판타지’가 아닌가 합니다. 제겐 정말 멋진 언니 오빠들이 있지요. 가장 이질적인 이야기를 동네 언니 오빠들의 언어로 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언니들의 지혜를 정유(精油)하여 어디에도 없을 엑스트라 버진 오일을 얻을 수 있다면. 오빠들의 경험을 시추(試錐)하여 함께 왈칵, 웃을 수 있다면.“ (작가의 말)


 


 


j-book-2   

    ② 『지구에서 한아뿐』,

       네오픽션, 2012.

 


    정세랑의 두 번째 장편소설. 오직 사랑을 위해 가진 것을 모두 털어내는 것도 모자라 빚까지 져가며 2억 광년의 우주를 횡단해 지구에 온 외계인 남자친구. 『지구에서 한아뿐』은 저탄소 생활을 추구하는 친환경 디자이너 한아와 그녀의 남자친구 경민의 사랑 이야기이다.


 


 


j-book-3    ③ 『이만큼 가까이』,

       창비, 2014.

 

    제7회 창비장편소설상 수상작. 신도시 외곽 작은 도시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친구들이 겪는 성장의 진통을 담담하면서도 경쾌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j-book-4    ④『재인, 재욱, 재훈』,

       은행나무, 2014.

 

    은행나무 노벨라 시리즈 5권. 명랑하고 유쾌한 서사, 감전되고 싶은 짜릿한 상상력, 심각하지 않은 방식으로 주제를 낚아채는 건강한 시선으로 한국소설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있는 작가 정세랑의 소설.

    피서지에서 돌아오는 길, 형광빛 나는 바지락조개가 든 칼국수를 먹은 삼남매에게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다. 초능력이라 하기엔 너무 미미한 초능력에 당황해 있을 때, 누군가를 구하라는 메시지와 소포가 도착한다. 첫째 재인은 연구원으로 일하는 대전에서, 둘째 재욱은 아랍 사막의 플랜트 공사장에서, 셋째 재훈은 교환학생을 간 조지아의 염소 농장에서 고민하기 시작한다. 누구를, 어떻게 구하라는 것일까?

    작가는 우리 사회에서 점차 희박해지고 있는 다정함과 친절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한다. 폭력적이고 혐오스러운 사건들로 가득한 이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친절한 사람들이 남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그 물음에서 <재인, 재욱, 재훈>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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