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글틴유감_10주년 특집] 실패를 거듭할 여러분에게

  • 작성일 2015-06-15
  • 조회수 671


[글틴유감_10주년 특집]



실패를 거듭할 여러분에게




황찬익





사실, 제가 뭐 대단한 사람이라고 여러분이 읽을 글을 쓰겠습니까. 어른들이 써놓은 이런 종류의 것은 읽어도 그만, 안 읽어도 그만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됩니다. 사실 다들 그렇게 하고 있거든요. 겉으로 보기엔 그렇지 않은 사람도, 사실 따지고 보면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살고 있어요.


그래서 이렇게 말해봤자 여러분이 뻔히 듣지 않을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은 여러분에게 어떤 말을 하기 위해서 시작했으니까, 나이를 약간 더 먹은 사람으로서 굳이 한 마디 해보겠습니다. 여러분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딱 하나뿐입니다.


여러분은 실패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하는 일은, 모두 잘 안 될 겁니다. 계획은 틀어질 거고, 원하는 것은 가질 수 없을 거고, 잘 될 거라고 믿어왔던 모든 것들은 당신을 배신할 것입니다. 좋아하던 사람은 당신을 싫어하게 될 거고, 아끼던 물건은 고장 나거나 잃어버릴 거고, 헛된 곳에 돈을 낭비할 거고, 원치 않는 순간에 원치 않는 일을 끊임없이 해야 할 겁니다. 항상 무례한 사람들과 마주치게 될 거고, 불쾌한 것들을 다루게 될 겁니다. 항상 바쁜 날이 계속되지만 이뤄 놓은 건 아무것도 없을 거고, 시간이 지나면 그동안 먹은 나이 말고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다는 걸 알게 될 겁니다. 선의로 했던 모든 일들이 나쁜 결과로 돌아올 거고, 날마다 무언가를 하고 있지만 왜 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매 순간마다 길을 잃을 것입니다. 무수히 많은 실패를 경험할수록 그로부터 배우는 게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비슷한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순간 여러분은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난 안 그럴 건데? 맞습니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죠. 그리고 여러분 중 일부는, 정말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항상 좋은 일만 있고,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내고, 종래에는 성공을 거둘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말합니다. 당신도 실패합니다. 실패하게 되어 있습니다.


실패와 불행은 매우 가까이 있습니다. 여러분 곁에 언제나 함께하고 있죠. 그 사실을 알지 못하는 이유는, 그것이 교묘하게 숨겨져 있거나 아직 구체적인 형태를 띠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것들은 마치 스타트 라인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육상선수나 장전 상태로 발사되기만을 기다리는 총과도 같죠. 총의 종류와 개수와 탄환의 구경은 저마다 제각각이지만, 항상 장전되어 있다는 점과, 언제 발사할지 알 수 없다는 점에서 불행은 모든 사람에게 평등합니다. 우리는 언제 발사될지 모르는 총에 겨눠진 채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총알이 우리를 꿰뚫는 순간은 10년 뒤일 수도, 10일 뒤일 수도, 아니면 10초 뒤일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사격은 단발로 끝나지 않는 경우가 많죠.


당연한 말이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이렇게까지 극단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생각한다고 해서 피할 수 있거나 달라지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런 생각에 사로잡혀 있을 시간에 다른 ‘생산적인’ 일을 하는 것이 좀 더 삶에 도움이 된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할 것입니다. 자, 그렇다면 저는 여러분에게 왜 이런 말을 하는 걸까요?


저는 여러분이 절대 불행해지지 않는 방법을 알려주려고 하는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말해주고 싶은 겁니다. 불행을 상상하는 능력에 대해서.


만약 당신에게 나쁜 일이 닥쳤다면, 그것은 당신이 불행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당신은 다만 예상치 못한 것뿐입니다. 나빠질 거라고 미리 예상하고 있던 상황은 불행이 아닙니다. 예상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일 뿐이니까요. 극단적으로 말해보자면, 이 세상 모든 일이 나쁜 방향으로 일어날 거라 상상하는 사람은 불행해지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닥친 나쁜 일에 실망하거나 놀라지 않기 때문이죠. 다시 말해, 불행해지지 않기 위해서는 스스로 불행해질 거라고 상상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불행이란 이토록 주관적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불행해지세요. 자신이 불행해질 거라고, 실패할 거라고 믿어 의심치 마세요. 여러분의 실패와 불행에 대해 항상 상상하고 받아들이세요. 어떤 일을 시작해도, 어떤 시도를 해도, 어떤 꿈을 품어도 그것이 좌절되는 경우를 염두에 두세요. 그렇게만 하면 여러분은 절대 불행해지지 않을 겁니다. 실패하더라도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미 예상하던 일이 일어난 것뿐이니까요.


그렇게 하면 역설적으로, 여러분은 뭐든지 할 수 있는 사람이 됩니다. 원하는 것이 있으면 아무거나 하세요. 실패를 두려워하거나 그 뒤를 생각할 것도 없습니다. 당신이 그것을 하지 않아도 실패할 거니까요. 실패는 어떤 방향으로 가도 내재되어 있으므로, 안정적인 길 같은 건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런 것을 찾을 시간에 한 번이라도 더 내가 원하는 일을 하고, 실패를 겪은 뒤 빠르게 체념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다음엔 다른 실패를 시도하세요. 언제나 항상 실패하고, 불행해지지 마세요. 그것이 불행에 대해 상상하지 못하면서 정체된 안정을 추구하다 총에 꿰뚫리는 것보다 나은 형태의 삶입니다.


이제 제가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아시겠죠?


그럼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말을 하고 이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이 글을 모두 합친 것보다 다음 한 줄이 더 중요한 말일 겁니다.


제가 한 말은 절대 듣지 마세요.


이런 종류의 말을 아는 척하면서 여러분에게 건네는, 모든 종류의 말은 절대 듣지 마세요. 누군가 당신에게 어떤 것에 대해 말하면서 그것이 옳다고 한다면, 당장 귀를 막고 그 사람으로부터 떨어지세요. 세상에 그런 것은 없습니다. 옳거나 틀린 것은 없습니다. 그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있을 뿐입니다. 자, 그러니까 이렇게 재미도 영양가도 없는 글 같은 건 그만 읽고, 당장 하고 싶은 일을 하세요. 그게 전부입니다. 그 외에는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취향에 충실한 삶을 사세요, 여러분.


화이팅.



작가소개 / 황찬익(글틴 필명 : 연화도령)

- 와우랑 술이 제일 좋아요. 와우, 술 만세!



《글틴 웹진 6월호》


추천 콘텐츠

아무 문제 없음

아무 문제 없음 고비읍 오른쪽에서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입을 틀어막고 참아 보려는 듯하지만, 결국은 끕끕 새어 나오는 소리. 내 바로 왼편에 앉은 아이는 흘러내리는 눈물을 손등으로 닦아내기 바빴다. 사방에서 훌쩍이는 소리가 들려온 건 무대 위의 한 남자애가 울기 시작하고서부터였다. “부족한 저에게 이렇게 많은 사랑을 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드려요. 그 사랑 다 돌려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할게요. 저를 사랑받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 그 애는 울먹이느라 말을 다 끝내지 못했다. 누군가가 크게 그 애의 이름을 연호하자 팬들이 한목소리로 그 애의 이름을 외쳤다. “연홍아, 울지 마!” “연홍아, 사랑해! 더 많이 사랑할게!” “최연홍! 행복하자!” 반짝거리는 옷을 입고 예쁘게 화장을 하고 눈부신 조명을 받는 무대 위의 남자애를, 이미 많이 행복해 보이는 그 애를 팬들은 더 행복하게 만들어 주겠다고 했다. 나는 커다란 공연장 안을 둘러보았다. 2만 명이 앉아 있는 이 공연장 어딘가에 송리윤도 있었다. 다른 팬들처럼 송리윤도 그 애를 보고 울었을까. 더 사랑해 주겠다고 외쳤을까. 따로 연락도 한 적 없고, 밥 한 번 같이 먹은 적 없지만 그 애는 송리윤에게 사랑받았다. 아무 이유 없이. 아무 대가 없이. 세븐플래닛은 마지막 무대라면서 팬들에게 함께 부르자고 했다. 팬들은 노래 가사 전체를 다 알고 있는지 막힘없이 따라 불렀다. 3시간쯤 콘서트가 진행되는 동안 세븐플래닛이 불렀던 노래 대부분은 내가 전혀 알지 못하는 노래들이었다. 애초에 나는 세븐플래닛에 관심이 없었다. 멤버가 몇 명인지, 이름이 무엇인지도. 관심도 없는 세븐플래닛 콘서트 티켓을 산 건 오로지 송리윤 때문이었다. “여러분, 오늘 즐거웠나요?” “네!” “행복했나요?” “네!” “저희도 너무너무 즐겁고 행복했어요.” 멤버들은 돌아가면서 엔딩 멘트를 던졌다. 아까는 우느라 말을 끝까지 하지 못했던 최연홍이 이번에는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세븐플래닛과 가디언이 함께한 지 벌써 5년이 됐어요. 이만하면 한 가족이나 다름없어요. 그러니까 우리 평생 서로 사랑하고 아껴 줘요. 알았죠?” 팬들은 큰 소리로 “네!” 하고 대답했다. 어딘가에서 송리윤도 같이 외치고 있을 것만 같았다. “뭐야? 할 말 있어?” 송리윤이 근처에서 쭈뼛대는 내게 물었다. “저기…….” “쉬는 시간 다 끝나 간다. 아까운 시간 잡아먹지 말고 빨리 좀 말해 줄래?” “나도 갔었어, 어제. 세븐플래닛 콘서트 말이야.” 혹시나 반가워해 주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송리윤의 얼굴을 흘끔 쳐다보았다. 하지만 송리윤의 표정은 변함없었다. 여느 때처럼

  • 관리자
  • 2022-10-01
너와 나의 알싸한 세계

너와 나의 알싸한 세계 백온유, 『페퍼민트』(창비, 2022) 김젬마 재난이 남긴 것들 백온유의 『페퍼민트』는 준비 없는 재난 앞에 닥친 기약 없는 기다림과 불투명해진 미래를 견디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소설은 ‘프록시모 바이러스’ 후유증으로 식물인간이 된 엄마를 돌보는 ‘시안’과, 슈퍼 전파자라는 낙인으로 두려움과 불안함을 안고 사는 ‘해원’의 이야기가 교차된다. 전염병이 발생하기 전까지만 해도 시안과 해원은 가족처럼 가까운 사이였지만, 바이러스가 삶에 침투하자 이들의 평범한 일상과 관계에 균열이 생긴다. 식물인간이 된 엄마의 세계가 멈추고 자신의 미래까지 멈춰버린 시안은 돌봄 노동을 수행하느라 정작 자신의 세계여야 할 학교와는 단절된 삶을 살아간다. 그저 자신의 하루를 견디고 버티며 사는 것 외에는 그 어떤 희망이나 미래를 품을 수 없는 고단한 삶 속에 놓여 있는 시안의 일상은 위태롭고 무력할 뿐이다. 엄마가 깨어날 거라는 희망보다 엄마의 죽음을 기다리는 것에 익숙해진 것에 죄책감을 느끼고, 엄마를 누구보다 꼼꼼하고 세심하게 돌보지만 결국 모든 정성과 노력들이 물거품이 되는 순간들에 지쳐 있다. 한편 슈퍼 전파자라는 무차별 공격으로 인한 불안함에 시달린 나머지 자신의 이름을 ‘지원’으로 개명하고, 이사와 전학을 선택한 해원은 자신의 과거를 감추고 마치 바이러스가 자신의 삶에 없었던 것처럼 평범하게 살아간다. 가족만큼이나 끈끈했던 두 사람은 우연한 계기로 6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되지만 이들의 공백은 쉽게 메워지지 않는다. 이 공백은 두 사람의 잃어버린 시간과 멀어진 마음의 거리만큼 복잡하고 난해한 감정들을 담고 있다. 그렇게 다시 만난 시안과 해원은 서로에게 불편함을 느낀다. 시안은 평범한 일상을 영위하는 해원을 보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그동안 자신을 짓눌러 왔던 감정의 화살을 해원에게 돌린다. 해원은 유일하게 자신의 과거를 아는 시안의 등장이 당혹스럽기만 하고 지난 시간을 들추는 것 같아 불편하다. 희망 없는 현실을 견디고 있는 시안과 과거로부터 도망쳐 평범한 삶을 꿈꾸는 해원, 이 두 사람은 다시 연결될 수 있을까? 고여 있는 삶 재난을 준비할 시간도 없이 엄마와 이별을 한 시안은 식물을 돌보듯 엄마를 간병한다. 엄마의 존엄성을 지키는 것은 엄마가 썩지 않도록 기저귀를 자주 갈아 주는 것뿐이지만, 시안은 엄마의 미각을 깨우는 데 도움이 될까 싶어 엄마가 좋아하던 페퍼민트 차를 매일 우려 입에 적셔 준다. 시안은 매일 같이 차를 우리며 어린 시절을 회상할 뿐 아니라, 절망과 무력함으로 점철된 일상에 작은 희망을 품으며 나름의 의식을 행하고 있다. 엄마는 고여 있는 것 같다가도 우리 삶으로 자꾸 흘러넘친다. 우리는 이렇게 축축해지고 한번 젖으면 좀처럼 마르지 않는다. 우리는 햇볕과 바람을 제때 받지 못해서 냄새가 나고 곰팡이가 필 것이다. 우리는 썩을 것이다.(98쪽) 시안이 오랜 간병 경험으로 얻은 것은 자신을 바라보는 연민의 시

  • 관리자
  • 2022-10-01
K-할머니의 이름은

[리뷰 - 청소년소설] 기존 〈글틴스페셜〉이 9월호부터 〈Part.g〉로 변경되었습니다. 〈Part.g〉는 청소년 대상의 성장소설은 물론 창작희곡과 그래픽노블까지 다양한 영역의 '작품'과 '리뷰'를 게재할 예정입니다. K-할머니의 이름은 유은실, 『순례 주택』(비룡소, 2021) 김젬마 불편한 것들에 대하여 동화나 청소년소설에서 노년 여성 캐릭터는 대개 죽음이라는 소재와 연관되거나 주인공에게 정서적인 위안을 주고 성장을 돕는 존재로 그려진다. 그들은 주로 돌봄 노동과 모성의 주체로 호명되다 보니 자신의 이름보다 누군가의 어머니 혹은 할머니로 불려 온 것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자신을 이런 방식으로 규정하는 호칭들에 매우 민감한 이가 있으니, 바로 『순례 주택』의 건물주 순례 씨다. 75세인 순례 씨는 어머니, 할머니, 사부인, 동거녀 등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타인과 가족 단위로 엮이는 호칭들을 불편해한다. 이러한 호칭들은 순례 씨의 다채로운 삶과 이력들을 괄호 칠 뿐 아니라 순례 씨의 바운더리를 침범하는 무례함을 담고 있다. 순례 씨는 사별한 남자친구의 손녀인 수림을 손녀가 아닌 최측근으로 호칭 정리하며 할머니와 손녀라는 전형적인 관계 방식에서 벗어난다. 그는 ‘순하고 예의바르다’의 순례(順禮)에서 남은 인생을 지구별을 여행하는 순례자의 마음으로 살기 위해 순례(巡禮)로 개명할 만큼 자신의 이름에 대한 애착과 소명을 가지고 있다. 누군가의 가족으로 소환될 뿐 정작 자신의 이름으로 불린 경험이 없는 ‘K-할머니’의 이름은 자신을 옭아매는 규범적인 호칭들을 하나씩 덜어내며 재정의 된다. 순례 씨는 호칭뿐만 아니라 물질과 돈을 필요 이상으로 소유하는 것에 대한 불편함 때문에 필요 이상의 것들을 덜어내는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한다. 이산화탄소를 마구 배출하는 인간들과 쓰고 남는 돈, 썩지 않는 쓰레기가 인생 최대의 고민인 그는 푸짐하고 손 큰 할머니의 밥상이 아닌 노동력을 최소한으로 하는 간단하고 소박한 밥상을 차린다. 순례 씨는 정직하게 땀 흘려서 노동하는 삶을 추구하며 세상과 물질에 욕심 없는 다소 초월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 그 누구보다 자기만의 경계가 매우 뚜렷한 인물이다. “월세 밀리는 건 참아도, 분리배출 제대로 안 하는 건 못 참”(80쪽)을 만큼 그는 순례 주택의 생활 수칙에 있어서만큼은 엄격하고 단호하다. 이렇게 순례 주택 입주민들은 공용 생활 수칙과 자신의 바운더리를 지키며 사는 것을 중요시하고, 무엇보다 이들은 “자기 힘으로 살아 보려고 애쓰는 사람들”(53쪽)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유은실의 『순례 주택』은 고정된 공간과 다양한 인물들의 대화를 중심으로 서사가 진행되며 기본적으로 순례 주택이라는 공동체의 복작거리는 삶을 그린다. 이는 사건이 인물과 장소의 활용도가 높고 이를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되는 시트콤의 형식과 비슷하다. 『순례 주택』은 등장인물의 이름, 나이, 직업, 특징 등을 세세하게 묘사하며 이

  • 관리자
  • 2022-09-01

댓글 남기기

로그인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남겨 주세요!

댓글남기기 작성 가이드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비방 등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 주제와 관련 없거나 부적절한 홍보 내용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 기타 운영 정책에 어긋나는 내용이 포함될 경우, 사전 고지 없이 노출 제한될 수 있습니다.
0 / 1500

댓글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