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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入)

  • 작성자 바실리우스
  • 작성일 2024-04-23
  • 조회수 141

행자(行者)의 합장(合掌)은

만고(萬考)의 절벽


수타니 아래서

위태한

두 손

심혼—絶貞을 깎아내다


행자(行者)의 합창(合唱)은

만고(萬考)의 외침


팟타니 아래에 

늙은 스승

비구여—마음을 나하라


까닭이란


노송(老松)의 뿌리는 여즉 시들었나니


심(心)으로,


수타니—팟타와 아래

이백오십—비구—등불을 들다


오백—장의 손바닥

공경을 취하다


그의 몸에 의지하라

자의 신에 의지하라


그는, 손바닥을 부끄럽게 편


사내

범부

왕자


청정(淸情).

바실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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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실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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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실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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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실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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