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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 작성자 백양
  • 작성일 2023-08-29
  • 조회수 809

나는 걷고자 했다

8월 하순 여름의 끝자락 

모든 것이 숨죽이는 이때

누군간 웃었고

누군간 울었으며

누군간 있었을 이 길

나는 이 길을 걷는다

걸음마다 걸리는 돌부리

순간의 추억을 막지만

걸음마다 바람을 타고 온

공기 속 물 비린내 그사이 

숨겨진 자그마한 앳된 기억들

그 기억들을 하나둘 꼭꼭 담아

돌아오지 않을 추억을 읽으며

나는 오늘도 걷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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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양
  • 202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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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양
  •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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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양
  • 202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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