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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2008년 4월호 《문장 웹진》이 발간되었습니다

  • 작성자 웹관리자
  • 작성일 2008-04-01
  • 조회수 292

 

안팎으로 이런 저런 폭력과 흉흉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4월. 다른 한쪽에서는 봄을 맞은 꽃들이 툭툭 피어나고 태양은 더 뜨거워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비밀로 가득 찬 이 세계가 우리 삶의 또 한 페이지를 기록하게 될 것입니다.

문장, 웹진 4월호의 창작 란을 소개해드립니다. 원인과 결과가 딱 맞지 않는 일, 그런 일을 우리는 ‘불가해하다’라고 표현하지요. 생의 신비한 불빛을 본 자, 그 불빛을 따라 묵묵히 걷는 자의 쓸쓸하면서도 아름다운 김을해의 소설 「불빛을 보며 걷는다」, 요즘 같은 봄날, 자원봉사자와 시각장애인 할머니가 옛 집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박경철의 「우리 집」, 선택적 기억상실증을 갖게 된 한 남자와 한 여자의 봄꽃처럼 짧은 만남을 그린 정길연의 「Delete」, 귀농을 한 한 남자의 첫사랑 이야기, 최용탁의 「첫사랑」까지, 이번호 소설 란은 드문드문 꿈을 꾸며 힘든 삶을 견뎌가는 군상들의 모습이 마치 우리들의 일상처럼 친밀하고 생생하게 재현 돼 있는 듯합니다. 시인 고현정, 곽재구, 김윤이, 노춘기, 문동만, 심보선, 유강희, 이재무, 장철문, 최두석의 시편들도 시인은 자기 시대의 불꽃과 어둠 속에서 명멸하는 환영들을 보여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멀티미디어 낭송시>를 통해 우대식 시인의 낭송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시인 유형진이 들려주는 <악 취미들>과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소설가 권리의 여행기, <조경란이 만난 사람> 등으로 산문 란도 다채롭고 풍성합니다.

양심도 지성도 불안할 때가 많지만 문학과 함께 하는 시간이라면 마음만큼은 행복해지지 않을까요. 4월. 인디언들이 ‘생의 기쁨을 느끼게 하는 달’이라고 부른 계절입니다. 《문장 웹진》과 함께 이 봄, 희망을 갖고 시작한 어려운 일들을 다시 한 번 되짚어보는 그런 의미 있는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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