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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주샘 기담 오마주 다녀왔습니다

  • 작성자 이그림
  • 작성일 2008-12-07
  • 조회수 898

연별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과 갔다왔어요, 홍대 바다비.

날짜는 지난주 목요일!

 

 

 

 

음 사진이나 후기가 궁금하신 분은 (나중에)연필로그린별 블로그에 가보세요

(블로그 주소는 알아서 재량껏...)

 

 

홍보 포스터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김경주샘 기담 발매기념으로 오마주 공연을 한거에요. 시집을 바탕으로.

 

시를 바탕으로 새 노래를 만들고 새 곡을 쓰고 마임을 만들어서

노래로 부르고, 극으로 보여주고, 피아노로 연주해주더군요. 낭송도 해주시고.

 

사회는 은하해방전선 감독님이신 윤성호씨가

"전 홍대삘도 싫고 한예종도 싫어요 전 진행도 싫고 시낭송은 왜하나 싶어요"

라고 외치며 ㅋㅋㅋㅋㅋ 맡아주셨습니다.

 

 

늦게 가는바람에 앞에 아나킨프로젝트랑 불나방스타소세지는 못보고

적적해서 그런지부터 봤는데 다들 선생님 시 해석을 나름대로 잘 했더라구요

 

적적해서 그런지는 '미음, 미음을 먹어요'를 노래로도 부르고 나레이션으로도= = 만들어서 중간중간 무대전환할때마다 계~~~속 틀어놓았어요.  

 

 

봄로야님이 오셔서는

<눈이 내리는 워터볼 만들기>를 갖고 노래를 만들어서 부르면서 그림도 그려서는

저한테 주셨구요 ㅋㅋㅋㅋㅋ

왜 제게 주셨는지 자세한 내용은 지금 설명하기 쫌 그래서 생략

 

 

 

 

 

극/마임하시는 분들이 나오셔서 '곤조'를 낭송+시각화해보여주셨어요

(우산살에 야광별만 잔뜩 매달아서 들고다니시던데 그거 너무 갖고싶ㅜㅜ)

곤조 마지막에는 구석에 세워둔 간이장롱(?)같은곳에서 김경주샘이 계~속 앉아계시다가 갑자기 지퍼를 홱 열고 가면을 쓰고 나오셔서는 ㅋㅋㅋ 프리지어를 안고 있는 프랑켄슈타인을 낭송해주셨답니다. 선생님 목소리 좋아요 ㅋㅋㅋ

 

 

 

한예종 극작과와 영화과에 재학중이라는 선생님 제자들이 무대에 올라와서는

난리를 치고 ㅋㅋㅋㅋ내려가셨고 (아 저는 개인적으로 이 무대가 너무너무 좋았어요 ㅋㅋㅋ 기담을 김경주샘 프로필부터 목차를 지나 본문까지 진짜 줄줄줄 읽는 걸 녹음을 해놓고는 2배속으로 재생을 시켜놓곤 '시집을 읽으며 할 수 있는 것들'이라는 부제를 달아놓고 두명은 잡담을 하고 한명은 혼자 기타를 튕기고 그러다가 악을 쓰면서 노래도 하고 ㅋㅋㅋㅋㅋ

아근데 그 영화과 재학중인 여자분이 '이랑누나'라던데 그분이 바로 +_+ 로쿠차 쿠다사이를 부른 바로 그분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저랑 우진이랑 급 흥분 = = 진짜 좋아요 ㅋㅋㅋㅋ)

 

 

 

마지막은 1인밴드인 8과 1/2이 올라오셔서 피아노로

'당신의 눈 속엔 내 멀미가 산다'를

달팽이의 입장에서 연주하시고 본인 노래도 한곡 부르시고 끝났습니다.

 

아참 까먹을뻔 했다

순서가 헷갈리는데; 이영주시인께서 중간쯤에 올라오셔서

피아노가 된 나무 2를 낭송해주셨어요

당신께 바쳐진(?) 시이니 남다른 감정이셨을듯 ㅜㅜ 부러운?

 

이번 시집에 경주샘 주변 분들이 참 많이 등장하시던데

저는 무려 서리가 등장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연 내가 아는 서리가 맞는지는 의심스러우나)암튼 좋겠군요 으하하

 

 

준비 정말 많이 하셨다는 것이 느껴졌어요.

 

시 하나 하나를 막 굳이 해석하고 분석하고 설명하려 하기 보다는

그냥 써진 그대로를 보여주려 애쓴 흔적이 느껴져서 더 좋았습니다 .

 

나중에 샘이 어땠냐고, 일부러 세세하게 안하려고 했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우리 둘다 잘하셨다고 좋았다고 대답했어요.

 

어떤 여자분= = 은 여태까지 (공식적으로 ㅋㅋ)출간된 김경주샘 모든 저서를 다 들고 와서 하나하나 다 싸인을 받아 가시더라는.... 심지어 노빈손까지 ㅋㅋㅋㅋㅋㅋ 아 역시 인기쟁이 선생님.

 

 

 

 

제 감상평보다는 그냥 어땠다~ 요런것만 썼습니다.

너무 횡설수설해서 ㅈㅅ하지만 아무말 없는것보다

김경주샘을 그리워하는 글틴 문우들에게

즐거운, (혹은 아쉽고 부러운 ㅋㅋㅋㅋ)소식이 되길 바라면서 전해드려요.

 

 

추워요, 많이.

감기 조심하세요. 콜록콜록

 

 

 

 

그러고보니 지금은 신춘문예의 달, 신춘문예의 시기로군요.

2009년에 또 누구 등단 소설가, 시인이 글틴중에서 나오진 않을까 기대해도 되려나.

 

 

저는 오늘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봄작가겨울무대를 보고왔습니다.

2008신춘문예 당선작들을 극화한 단막극 공연인데

시간이 없어서 리자이모께 연락도 못드리고 공연만 냉큼 보고 왔어요 ㅜㅜ

 

공연이 어땠는지 궁금하신 분은 개별적으로 물으시고..라기보단 직접 보러 갔다 오세요

여러분 연극을 사랑합시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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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9건

  • 익명

    아니 그냥 네이트온 들어오셨길래..말 걸었는데..불쑥 오라고 이야길 하시더라고..지혜한테도 말했다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부산이니까 ㅠ

    • 2008-12-11 19:32:05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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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그림

    연별/ 그래알겠어 선율/ 재미있었어요 ㅋㅋㅋㅋ 그래도 언니 이제 방학되면 혜화오신다면서요 ㅋㅋㅋ 그럼 그때 또 이런저런 기회가 있을거에요 서리/ 지구인의 말을 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가 시집에 등장한게 기뻐서 지르는 괴성일거라고 믿을게 고유한/ 얼른 엉덩이 툭툭 털고 벌떡 일어나서 캠프를 오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샘한테 ""선생님 캠프는요☞☜?"" 했더니 ""당연히 가야지"" 하셨어요 초동언니/ 앗 언니 김경주샘과 그렇고 그런 사이였나요 ㅜㅜ? ㅋㅋㅋㅋ왜안오셨어요 ㅜ

    • 2008-12-09 21:31:44
    이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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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선생님이 보러 오라고 했었는데...

    • 2008-12-08 22:50:46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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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이런거볼때마다지방틴은그저슬플뿐...(털썩)

    • 2008-12-07 22:23:58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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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꺄꺄꺄꺄꺄꺄꺄꺄꺈이ㅏ내ㅑ허댓하줘ㅗㄷ저애ㅑㅗㅓ디ㅓ리ㅏ멍리머니ㅏㅓ히나ㅓㄴ(털썩)

    • 2008-12-07 16:27:16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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