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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와, 평론가가 희망이라니!

  • 작성자 푸하
  • 작성일 2009-04-28
  • 조회수 590


  정말 놀랍네요. 저는 대학에 들어갈 때까지, 문학평론가라는 직업이 있었는 줄 몰랐었으니까요. 후배가 생길 것 같다는 즐거움이 차 오릅니다.

 

  책을 추천해 주라고 하니, 다소 난감한 느낌입니다. 사실 문학평론가는 자못 방대한 독서를 해야되는 직업이니까요.

 

  저는 어떤 식이었냐면, 공부의 초기에는 그 세계문학전집이라는 것을 열심히 읽었어요. 주로 외국작가 가운데, 러시아의 작가를 많이 읽었죠.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 투르게네프의 소설을 우선 다 읽어보기로 작정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읽은 작품은 한국의 대하소설이었는데 <태백산맥> <장길산> <임꺽정> 같은 것이었지요.

 

  고교시절에 읽은 시집은 월트 휘트먼의 <풀잎>이 기억에 남고. 한국 시인들의 작품은 대학에 와서 <김소월전집> <김수영전집> <한용운전집> 등을 읽어나가던 기억이 납니다.

 

  아직 중고교 시절이라면, 앞에서 소개한 작가의 작품을 한번 읽어보길 권유합니다.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산만하게 읽기 보다는, 도스토예프스키면 도스토예프스키의 전 작품을 읽어보겠다는 의욕을 가지고 꾸준히 읽어보세요.

 

  한 작가의 작품을 통독하고 나면, 나름 대로 해당 작가 뿐 아니라 여타의 작가에 대한 시각과 관심이 더욱 깊어지니까요.

 

  문학평론가가 되겠다는 꿈. 꼭 이루시길 기대합니다.

와우, 무서운 후배가 나타날 것 같다는 예감. 즐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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