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RE]수필이란건

  • 작성자 김언
  • 작성일 2009-11-09
  • 조회수 754

<교훈>에 대해서는 바로 앞에서 질문한 분에게 어느 정도 답변을 드렸으니


참고하세요. 거기에 한 가지만 덧붙일게요.


수필이 현대문학이라면, 그리고 현대문학이 되려면,


우리가 흔히 따르는 <교훈>들을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글이어야 할 겁니다.



수필은 붓 가는 대로 쓰는 장르라는 말에서 짐작이 가듯이


가장 자유롭게 쓰는 글입니다. 가장 자유롭게 써야 하는 글이기도 하구요.


주제든 소재든 형식이든 어디에도 발목이 잡히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겠지요.


그런 점에서 수필은 다른 문학장르를 쉽게 포용할 수도 있고


따라갈 수도 있는 문학입니다.


수필이라고 생각하고(이때의 수필은 물론 자유롭게 쓴다는 뜻에 충실한 수필입니다)


일기 쓰듯이 그냥 써내려간 글이 때로는 시나 소설의 초고로 변신하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는 것도 이 때문일 겁니다. 그만큼 다른 문학장르와 자유롭게


왕래가 가능한 장르가 수필입니다.



저는 수필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자유>라고 이름 붙이고 싶습니다.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뜻에만 맡겨서 쓰는 글,


그것이 바로 수필이면서 또한 가장 근원적인 의미의 문학일 아닐까요.





===================================================================


 


 


수필이란건 정확히 뭐죠?


분명히 저는 '붓가는 데로 쓰는 글'이라고 배웠는데, 막상 그렇게 써서 사람들에게 보여주면 '이게 수필이야?' 하고 물어보거든요.


 


최근에야 수필에는 교훈이 있어야 한다는걸 깨달았는데 그러면 '붓 가는 데로 쓰는 게' 아니잖아요.


 


그렇다면 수필이란건 정확히 뭐죠?


댓글 남기기

로그인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남겨 주세요!

댓글남기기 작성 가이드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비방 등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 주제와 관련 없거나 부적절한 홍보 내용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 기타 운영 정책에 어긋나는 내용이 포함될 경우, 사전 고지 없이 노출 제한될 수 있습니다.
0 / 1500

댓글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