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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홍책방 + 라일락 붉게 피던 집

  • 작성일 2017-10-30
  • 조회수 237

 

ㅇ 수다팀 이름: 기홍책방

ㅇ 수다 진행 날짜 / 시간 / 장소: 2017. 10. 26 / 오후 2시 / 중구 서소문로(직장내 자료실)

ㅇ 수다 참가 인원 및 명단(전체): 총 4명, 최선화, 고은정, 김효정, 김정은

ㅇ 수다 원작 작품: 송시우 장편소설 '라일락 붉게 피던 집'

ㅇ 우리는 이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 우리팀은요 : 직장에서 만난 기획홍보를 하는 기혼자들의 모임입니다. 그래서 이런 기회가 더 소중했습니다. 아이들과 오랜 시간을 보내다보면 입에는 동요가, 머릿속엔 동화만 아른아른. 그것은 가슴을 말랑말랑하게 해주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어른들의 책을 읽고 싶거든요. 재밌수다 덕에 오랜만에 아이들 책도, 일과 관련 있는 책도 아닌, 삶에 관한 소설을 읽을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책을 읽으며 :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우리팀은 70년대와 80년대 초반에 태어난 사람들이죠. 책의 배경이된 84년 즈음을 살아낸 사람들입니다. 주인공의 대중평론 글 이 추리 소설인 덕에 매우 사실적인 묘사로 이루어져 있더군요. 그 내용을 읽으며 과거릉 회상해볼수 있는 기회였다는 평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줄거리와 조금 무관할수 있으나, 그 시대를 살아낸 사람들의 추억을 불러일으켜 아련함을 느끼게해주더군요. 단칸방 살이, 연탄아궁이, 다세대. 그것이 느끼게 해주는 여러 감정들.

- 모일수 있는 기회 : 늘 아이와 일 이야기를 하다가 책을 읽고 마음을 나누는 것 조금 어색하고 설레이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른 주제로 만난다는 것 좋더군요. 문학이 홀로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할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그 시간을 제공해주시고, 또 기록으로 기억할수 있게해준 재밌수다 대잔치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