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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문학평론가 고봉준과 함께하는 문장 글쓰기 교실~!!

  • 작성일 2008-06-24
  • 조회수 15,026

문장은 제9회 동서커피문학상 운영기간동안 <문장 글쓰기 클리닉>을 개설합니다. 글쓰기 전반에 관해, 문학에 관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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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24건

  • 익명

    남의 글 인용하기<br/>글을 쓰다가 그 내용과 연관된 다른 사람의 좋은 글이나 시 등을 인용할 경우 그 시인의 이름과 출처를 밝혀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고도원의 편지나 니희덕의 문장배달 에서 배달되어온 글을 인용하고자 하는데 그 작가의 이름을 알 수 없을 경우, 'ㅇㅇㅇ'의 라고 해도 되나요?

    • 2008-09-18 17:14:34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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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응모할 수 없는 경우<br/>20여명의 회원이 모여 글 두어 편씩 내서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실린 글은 어느 공모전에도 응모하지 않은 작품입니다. 쉽게 말하면 동인지 비슷한 것인데 거기에 실린 작품도 동서 커피 문학상에 응모할 수 없나요?

    • 2008-09-18 17:37:34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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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ㅜ.ㅜ<br/><P>이제 이 질문이 제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질문 인 듯이 여겨집니다. 아쉬워요! 무진장~</P><P>엊그제 읽었던 조말선님의 <둥근 발작>에서 선생님의 이름을 보고 어찌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ㅋㅋㅋㅋ 정말 신기했어요!ㅋㅋㅋ 아, 이제 궁금증이 생기면 어디가서 고민들을 털어 놓아야 좋을지 벌써부터 걱정이에요.</P><P>아아- 선생님, 저는 정말 글을 잘 쓰고 싶은데, 어려운 책은 도저히 못 읽겠습니다.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아요. 한글인데도 한글같이 안읽혀지고 계속해서 되씹어 읽어보면 다시 처음보는 문장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드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과연 머리가 미련해도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하는 의문입니다. 정말 요새같아서는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절에나 들어가고 싶습니다.ㅠ.ㅠ 정말 저처럼 미련한 사람은 글을 포기해야 하는 걸까요? 시는 정말 타고난 재능이라고 하고, 소설은 노력하면 는다는 것 같은데, 저는 어느쪽에도 맞지 않는 것 같아요..</P><P>아, 아무튼 선생님,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모습 멀리서라도 지켜보겠습니다! 그럼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두서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히계세요!</P>

    • 2008-09-18 21:10:25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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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문장 글쓰기 교실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br/><P>  이 게시판에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께 먼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P><P> </P><P>  처음 이 게시판 운영을 제안받았을 땐 3개월이 무척 긴 시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벌써 그 시간이 다 지나버려 이제 마지막 인사를 드려야 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끼면 늙은 거라고 하던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은 참 빠르네요.</P><P> </P><P>  게시판에 글을 올려주신 분들이 있어서 지난 3개월 참 재밌고 멋진 경험을 했습니다. </P><P> </P><P>  누군가에게 조언을 한다는 건 어려운 일이지만, 그 과정을 통해 제가 훨씬 공부를 많이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P><P> </P><P>  9월 첫 주부터 이 게시판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드리는 짧은 글을 써서 연재하려고 했는데, 천성이 게으른 인간이라 그 약속도 못지키고 끝내게 되어 아쉽고 죄송스럽습니다. </P><P> </P><P>  추석 연휴 기간에 텔레비전에서 <베토벤 바이러스>라는 드라마를 잠깐 본 적이 있습니다. 그 드라마를 어떻게 보셨는지 잘 모르겠지만, 강마에라는 지휘자가 단원들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서 오래된 숙제를 다시 펴들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소위 프로 내지 전업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독자들, 일반인들, 그러니까 비전문인들에게 어떻게 대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일까라는 질문입니다. 지난 3개월 제 머리를 아프게 했던 질문이기도 합니다. 이 게시판에 질문을 올리시는 분들의 대부분은, 제 기억으론 문학에 열정을 갖고 있으되 현재 문학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분들은 아니었습니다. 때로는 심각한 질문, 때로는 거친 질문, 또 때로는 지나치게 나이브한 질문들도 있었습니다. 강마에라는 인물이었다면 후자의 질문들에는 싸늘한 답변을 돌려주거나 무시했겠지요. 그러나 왠지 저는 그 태도가 사람들을 무시했기 때문에 나온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P><P> </P><P>  우리는 낯선 사람들에게는 의외로 친절하게 대합니다. 그러니까 가장 친한 친구, 가족, 동료 등등에게는 할 말 안 할 말 다 쏟아내고, 상처주고, 사기치고....그렇지만 낯선 사람에게 그렇게 행동하지는 않지요. 인간은 참 이상한 동물입니다.^^ 그러니 중요하지 않은 질문에 친절하게 답하는 건, 어떤 면에서는 그 사람을 무시하거나 타인으로 간주하려는 태도를 전제하고 있다고 말할 수도 있지요. 인간성 파탄이 아니라면, 가혹한 말을 내뱉는 사람들에게서 진실을 찾는 게 빠르다는 것입니다. </P><P> </P><P>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하시죠? 그건 문학을 지망하는 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 답변도 그 하나인데요 - 이 과연 정당한 일일까하는 의구심 때문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문학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또 그렇게 하라고 권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게 문학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그런데도 문학을 하겠다고 생각하는 분들을 보면, 친절한 답변을 통해서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이 반, 아예 재능이 보이지 않으면 싹부터 잘라서 어설픈 문청이 되지 못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반, 이렇습니다. 지난 3개월 저의 답변도 그런 건 아니었나 생각 중입니다. </P><P> </P><P>  문학은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라는 마음에서 출발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들이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솔직히 저는 그 말의 절반 이상을 믿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더러 그런 사람들을 만났다고 생각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해보겠다는 욕심이나 의지보다 해야한다는 결기, 오기 이런 게 느껴집니다. 저는 문학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많은 분들이 이 질문을 통과한 다음에 작가의 꿈을 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질문에 대한 자기 나름의 대답을 만드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될 몇 권의 책을 권해드리려 합니다. </P><P> </P><P>1. 밀란 쿤데라, <소설의 기술>(책세상)</P><P> </P><P> 원래는 "사유하는 존재의 아름다움"이라는 책을 권해 드리고 싶었는데, 그 책이 절판이군요. 이 책을 읽으면 예술이 예술인 이유는 무엇인가, 소설을 소설로 만들어주는 건 무엇인가 같은 어처구니 없는 질문과 해답이 나와 있습니다. 교과서에는 절대로 나올 수 없는 이야기들이지요. 그러니까 좋은 책입니다. </P><P> </P><P>2. 울리히 하세, <모리스 블랑쇼 침묵에 다가가기>(앨피)</P><P> </P><P> 블랑쇼의 책을 소개해 드리고 싶었는데 모두 절판이군요. <문학의 공간>이나 <미래의 책>을 구할 수 있는 분들은 그 책들을 읽으시고, 그렇지 못한 분들은 이 책을 통해서나마 블랑쇼의 사유를 접해 보시는 게 문학하는 데 큰 도움이 될 듯합니다. 참고로 블랑쇼의 책은, 제 느낌으론, 답을 제시하는 책은 아닙니다. 온통 엄청난 질문들만 던지지요... 그 질문을 받아서 고민하는 게 문학, 특히 글을 쓰는 데는 좋은 지도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P><P> </P><P>3. 질 들뢰즈, <디알로그>(동문선)</P><P> </P><P>  들뢰즈의 책은 어렵기로 소문이 나서,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 들뢰즈의 예술에 관한 생각들은 철학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아름답습니다. 이 책은 비교적 읽기 쉽게 쓰여 있고, 특히 문학에 관한 이야기들도 많이 나옵니다. </P><P> </P><P>4. 미레유 뷔뎅, <사하라>(산해) </P><P> </P><P>  들뢰즈의 예술론을 정리한 책입니다. 이거, 목록에서 제 취향이 다 들통나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문학만이 아니아 음악, 미술 등 예술 전반에 관한 흥미로운 해석과 정리가 담겨 있는 책입니다.</P><P> </P><P>5. 벤야민, <발터 벤야민의 문예이론>(민음사)<BR></P><P> </P><P>  국내에는 유독 벤야민 팬들이 많지요. 다들 자칭 벤야민 마니아라고 하던데, 실상 벤야민의 문제의식을 받아서 끌고 나가는 사람을 본 적은 거의 없습니다. 그냥 해석자들이지요. 그래서 문화/예술 전반에 관한 벤야민의 글을 읽어보시라고 이 책을 권해드리려 합니다. 벤야민은 사유만큼이나 문장이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그러나 얼치기 스타일리스트는 아닌 만큼, 이 책을 통해서 예술과 역사, 사회의 만남에 대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P><P> </P><P>  짧은 인삿말을 남기려 했는데, 이거 생각보다 글이 길어졌습니다. </P><P>  암튼, 그동안 이 게시판에 열심히 오셨던 분들, 글을 남겨주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저는 물러가겠습니다. 이 게시판은 20일까지만 운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 글이 인삿말로서는 마지막 글이 될 듯합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모든 분들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쓰셔서 다른 지면에서 뵙게 되면 좋겠습니다. </P><P> </P><P> * 최근에 키보드를 바꿨더니 손에 익질 않아서 글이 영 엉망입니다.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P>

    • 2008-09-19 01:14:43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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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굼금해요..<br/><P>안녕하세요. </P><P>작가분께 이렇게 글을 보내는게 처음입니다. </P><P>제 어릴적 꿈은 작가였어요. </P><P>시골학교때 독후감공모에서 몇번 상을 받고 그런 희망을 가지고 있었지요. </P><P>그런데 알고보니 저는 소설읽기만 좋아하는 정도이고 글을 쓸 엄두도 못내는 겁쟁이입니다. </P><P>지금 직업은 사서입니다. </P><P>책과 함께 있어 읽을 책이 넘쳐나서 너무나 행복해요. </P><P>저는 주로 한국인작서 소설만 읽어요. </P><P>일본작가나 미국작가 등 외국인 작가는 내용에 공감이 안되고요. </P><P>또한 분야도 소설 이외에는 읽지를 못해요. </P><P>어떻게해야지 다양한 분야책을 읽을수 있을까요. </P><P>그래서 그런지 책을 많이 보기는 하지만 내용도 금방 잊어버리고.. </P><P>책을 깊이 있게 읽지 못하는건가요. </P><P>작가님은 책을 많이 보세요?</P><P>책을 많이 보시는만큼 글감이 마구마구 떠오르나요?</P><P>굼금합니다.. </P>

    • 2008-09-19 10: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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