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깃븐 우리 절믄날> 무료관람 이벤트
- 작성일 2008-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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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참여광장/이벤트 코너에서 댓글이벤트를 진행하고 문장 회원 여러분 15분(총 30석)에게 무료 관람기회를 드리고자 합니다
이상, 박태원 등 30년대 당대 최고의 젊은 문인들의 삶과 고민이
무대위에서 생생하게 재연될 화제의 연극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두산아트센터에서 창작자 육성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원,
오는 11월 25일부터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에서
관객들에게 선을 보이게 되는 젊은 연극
'깃븐 우리 절믄날' (연출 성기웅)
온라인홍보작업의 일환으로 문장/참여광장/이벤트 코너에서
댓글이벤트를 진행하고 문장 회원 여러분 15분(총 30석)에게
무료 관람기회를 드리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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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33건
1930년대는 일제암흑기였는데 젊은이들의 꿈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암울한 현실에 도피를 선택한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보여준 박태원님 이상님 정인택님들을 재조명하여 볼수 있다니 영광입니다. 작금의 젊은이들도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꿈을 잃어가긴 비슷한것 같습니다.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좋은 연극인것 같습니다. 아울러 이번기회에 1930년의 단편소설집을 함께 소개하여 젊은이들에게 문학작품을 알려주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감각적인 문화에 빠져있는 젊은세대에게 1930년대 민족을 위한 심오한 문학사상을 이번기회에 함께 누리고 싶습니다.질문 정인택 선생님의 작품소개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12월4일 목요일 8시공연을 신청합니다.
떨어지는 낙엽송이들이 눈처럼 휘날리고 있네요. 유난히도 지독했던 2008년의 가을. 손 뻗으면 잡힐 법도 한데, 선명하게 드러나는 것 하나 없이 그저 안개 속을 걷고 있는듯한 느낌만 들었던 지독했던 시간들. 나를 이해한다 말하면서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몇몇 사람들의 충고도 귓전에서 울리기만 할 뿐 마음속에 파고들지는 않았어요. 이상과 현실의 괴리, 자꾸만 나약해지는 심정과 자괴감, 자격지심. 요동치는 요즘을 보내고, 이제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들도 그랬겠지요. 자신과 세계를 끊임없이 탐구하고 고뇌하며 알아차리기 힘든 대상에 괴로워도 했겠지요. 새삼스레 다시 찾아온 사춘기에 당황하는 스물셋, 그들은 어떻게 견디고 해결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12월 4일 신청.
대학교 졸업 학기 때, 이상 소설을 강독하는 전공 수업을 들었습니다. 나보다 훨씬 굴곡진 삶을 산 이라 여겼던 이상이 삶을 마칠 때 나와 비슷한 또래였음을 깨닫고 망치로 머리를 맞은 듯 멍하니 손을 놓고 있었지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통 모르겠던 그 때, '스물 셋이요- 3월이요- 각혈이다'라며 자신의 죽음을 기다리던 그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상, 당신이 동경하던 서양의 새로운 문물에 젖어, 너무나도 모던해진 지금 우리의 모습은 당신의 눈에 어떻게 비치나요? (12월 6일 공연 희망합니다)
막다른 골목을 질주하는 13인의 무섭고 불안한 아해들. 그 무서움의 근원은 아해들 안에 존재한다는 이상의 <오감도>. 1930년대 불안한 시대상황을 표현한 시이지만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의 현실과도 어찌나 이렇게 닮아 있는지. 방향성을 상실하고 막다른 골목에서 두려움과 무서움을 느끼는 현대인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아요. 문학이란 이렇게 오랜 세월이 지나도 그 가치가 변함이 없는 것인가 봅니다. 그들의 문학 세계를 경험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12월 6일 공연 신청합니다.
문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입니다. 1930년, 불구적 근대를 온몸으로 견디던 당시 문학인들의 좌절과 절망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자주 생각하게 됩니다. 그들이 남긴 것은 단지 몇 편의 글들이 아니라 사회 속 개인의 불안과 모순에 대항한 문학인의 치열한 정신이 아니었을까 생각듭니다. 12월 6일 토요일 공연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