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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글 공모> "내생에 가장 기분좋았던 나눔은 ?"

  • 작성일 2009-04-01
  • 조회수 6,152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나눔추진단 문학나눔사무국에 인세로 나눔 후원을 실천하는 도서 [세상에서 가장 기분 좋은 일_Y브릭로드] 출간을 기념, 인터넷문학도시 문장(www.munjang.or.kr) 회원 여러분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특별 이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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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07건

  • 익명

    사회봉사로 바뀐 내 마음<br/><P>저는 지금 중 3입니다. 질풍노도의 시기죠. 무서울 것이 없었습니다. 학교에서도 꽤 싸움을 잘 했죠. 그래서 학생부로 불려도 가고.. 벌점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학생부에서 벌으로 사회봉사를 내렸는데, 나는 억지로 가는 것이 싫었습니다. 그러나 꼭 가야 되는 거였으니 갔습니다. 그 병원에 가 보니 아픈 사람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노인들, 장애인들, 어린 아이들.... 저는 그 광경을 보면서 무엇인가 느꼈습니다. '아, 이 사람들은....' 왠지 이 사람들을 내가 때린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사회봉사 하는 동안은 환자들을 정성껏 돌보아 주었습니다. 그러니 제 주변에서 점점 제 칭찬을 하더군요. 예전에는 욕만 잔뜩 먹었는데.. 마음가짐 하나 바꿈으로써 이렇게 많은 것을 얻을수 있다는 것에 전 놀랐습니다. </P><P>지금 생각하면 그 중학교에 정말 감사하네요.</P>

    • 2009-05-30 20:38:42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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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 비법공개 - 내게 특별히 가진게 없을 때 ▣<br/><P class=바탕글> </P><P class=바탕글> </P><P class=바탕글> </P><P class=바탕글> </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 [<U>소박하고 작은 나눔</U>이었지만.. 큰 기쁨이 됐던 일 中]</FONT></P><P class=바탕글> </P><P class=바탕글> </P><P class=바탕글> </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size=4><STRONG>Title</STRONG></FONT>. <FONT face=HY헤드라인M size=5>가난뱅이 나눔 <STRONG><FONT color=#ff0000 size=6>></FONT></STRONG> 부자 나눔</FONT></P><P class=바탕글 align=center> </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 size=4>     (가난한 나눔이 더 값지다)</FONT> </P><P class=바탕글 align=center> </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wooriSinmoon size=4> </FONT></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 size=4></FONT> </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 size=4></FONT> </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 size=4>자투리 시간, 여가시간 동안.. 자투리 천과 재료들로</FONT></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 size=4>이 세상 단 하나뿐인, 단 한 사람을 위한 선물을 안겨주는 일!</FONT></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 size=4> </FONT></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 size=4>처음만 번거롭게 느껴질 뿐이지,</FONT></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 size=4>하면 할 수록 느낄 수 있는 무한대 매력.. 중독되는 건 시간 문제!</FONT></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 </FONT></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 </FONT></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style="BACKGROUND-COLOR: #000000" face=wooriSinmoon color=#e7f72f size=5><STRONG>재활용품 만들기 - 그리고 리폼한 물건 선물하기</STRONG> -</FONT></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 </FONT></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 </FONT></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 </FONT></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어느 한 선전에서 들은 문구 한구절을 빌려보자면..</FONT></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 </FONT></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STRONG>; 나눔은 빈 손으로도 가능하다 : </STRONG>는 얘기에 </FONT></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별(★★★★★) 다섯개를 주고 싶다.</FONT></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 </FONT></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 </FONT></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FONT> </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사는 데 여유가 있어야만이</FONT></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누군가를 위해 봉사도 하고 나눌 수 있는 거라며.</FONT></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나누는 것도, 가진 게 있어야 할 수 있다는 </FONT></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마음들을 흔히 엿들을 수 있는데.</FONT></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FONT> </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그런 생각은 살짝 내려놓아 둘 필요가 있다.</FONT></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FONT> </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FONT> </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FONT> </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꼭 돈으로 채워지지 않는 나눔이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으니까.</FONT></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FONT> </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FONT> </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FONT> </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STRONG>버려지는 빈 병이나 박스들만으로도</STRONG> </FONT></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FONT> </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충분히 마음을 전하고 나눌 수 있으니까.</FONT></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FONT> </P><P class=바탕글 align=center> </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 ▼▼▼▼▼</FONT></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FONT> </P><P class=바탕글 align=center> </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빈병으로 꽃병을 만들어서 선생님께 선물 해 드렸던 일,</FONT></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FONT> </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깨끗하고 입어 온.. 내겐 작아진 옷들을 모아서</FONT></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예쁜 포장지로 감싼 빈상자에 보기 좋게 담아 물려주었던 일.</FONT></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 </FONT></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내가 잘 할 수 있는 면에서 정성을 담아 전해 줄 수 있는 일!</FONT> </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 </FONT></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FONT> </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FONT> </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FONT> </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나열 할 수록 기쁨이 쭈~욱 상승하는 그 많은 날들!</FONT></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STRONG></STRONG></FONT> </P><P class=바탕글 align=center><STRONG><FONT face=굴림체></FONT></STRONG> </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STRONG>마음을 나눌 수 있어서</STRONG> </FONT></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오히려 내가 더 기쁘다고.. 그래서 고맙다고..</FONT></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 size=5> </FONT></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 size=5> </FONT></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STRONG>가난한 나눔이 더 값지다</STRONG>는 것을 배워준.. </FONT></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FONT> </P><P class=바탕글 align=center><FONT face=굴림체>오늘 하루에 또 한 번 감사를 느끼며♡</FONT></P><P class=바탕글 align=center> </P><P class=바탕글 align=center> </P><P class=바탕글 align=center> </P><P class=바탕글 align=center>----------------------------------------------------------------------</P><P class=바탕글 align=center> </P><P class=바탕글 align=center> </P><P class=바탕글 align=center><IMG hspace=0 src="http://www.munjang.or.kr/file_img/0000010000/[2]1.bmp" border=0></P><P class=바탕글 align=center> </P><P class=바탕글 align=center><IMG hspace=0 src="http://www.munjang.or.kr/file_img/0000010000/2.bmp" border=0></P><P class=바탕글 align=center> </P><P class=바탕글 align=center><IMG hspace=0 src="http://www.munjang.or.kr/file_img/0000010000/3.bmp" border=0></P><P class=바탕글 align=center> </P><P class=바탕글 align=center><IMG hspace=0 src="http://www.munjang.or.kr/file_img/0000010000/4.bmp" border=0></P><P class=바탕글 align=center><IMG hspace=0 src="http://www.munjang.or.kr/file_img/0000010000/5.bmp" border=0></P><P class=바탕글 align=center> </P><P class=바탕글 align=center><IMG hspace=0 src="http://www.munjang.or.kr/file_img/0000010000/6.bmp" border=0></P><P class=바탕글 align=center> </P><P class=바탕글 align=center> </P><P class=바탕글 align=center> </P><P class=바탕글 align=center> </P>

    • 2009-05-30 21:48:35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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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나에게 가장 작은 부분을 나눠주면 남에겐 가장 큰 행복이 될수있다.<br/><P align=left><STRONG></STRONG> </P><P align=left><STRONG>행복은 늘 우리곁에 있다</STRONG></P><P align=left><STRONG></STRONG> </P><P align=left><STRONG>얼마전 고등학교에 입학을 하고 </STRONG></P><P align=left><STRONG>공부를 하지않고 인터넷 게임만 하던저는</STRONG></P><P align=left><STRONG>중고나라 라는 인터넷 카페에 들어 가게되었습니다.</STRONG></P><P align=left><STRONG>무료나눔이라는 것을 클릭해서 보니 </STRONG></P><P align=left><STRONG>정말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STRONG></P><P align=left><STRONG>작은 나눔에서 부터 큰 나눔을 행하고 있었습니다.</STRONG></P><P align=left><STRONG></STRONG> </P><P align=left><STRONG>평소에 나눔에 대해 많이 생각해 왔고</STRONG></P><P align=left><STRONG>집에 필요 없는 어린이 과학 동화책이 있어서</STRONG></P><P align=left><STRONG>나눔 게시판에 올리게 되었습니다.</STRONG></P><P align=left><STRONG>요즘 책 값도 많이 오르고</STRONG></P><P align=left><STRONG>책이 한권이아니라 셋트로 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STRONG></P><P align=left><STRONG>어느정도의 괜찮은 제품이긴 하엿으나</STRONG></P><P align=left><STRONG>몇년 지난 책이기도 하고 </STRONG></P><P align=left><STRONG>학생신분이라 돈이 없어서 받는 분이 택배요금을</STRONG></P><P align=left><STRONG>지불하는 조건을 달아서 게시판에 글을 올렸습니다.</STRONG></P><P align=left><STRONG></STRONG> </P><P align=left><STRONG>몇분이나 댓글을 다시고 필요로 하실까하는 생각을 </STRONG></P><P align=left><STRONG>가지고 기대반 걱정반으로 몇일후 카페에 들어 갔을땐</STRONG></P><P align=left><STRONG>수십개의 댓글과 몇개의 쪽지도 와있었습니다</STRONG></P><P align=left><STRONG>그것도 건성으로 꽁자이니 그저 받겟다는 분은 </STRONG></P><P align=left><STRONG>한분도 계시지 않고 정말 필요로 하고 원하는 </STRONG></P><P align=left><STRONG>마음이 간절히 묻어나오는 어머니들이나</STRONG></P><P align=left><STRONG>동생이 있는 학생들 이었습니다.</STRONG></P><P align=left><STRONG></STRONG> </P><P align=left><STRONG>저한탠 필요없어져 버릴까 생각하다가</STRONG></P><P align=left><STRONG>우연히 올린 책몇권을 필요로 하는사람이 많은지는</STRONG></P><P align=left><STRONG>생각도 못햇던터라 누구에게 줄지도 몰라서</STRONG></P><P align=left><STRONG>제일 먼저 제일 필요로 해보이시는 분에게</STRONG></P><P align=left><STRONG>주겠다고 하였습니다.</STRONG></P><P align=left><STRONG>글을 올려주신 여러분들이 아쉬워하셨지만</STRONG></P><P align=left><STRONG>책을 받으실분이 잘받으셨으면 좋겟다고 </STRONG></P><P align=left><STRONG>하시면서 이런 나눔 감사 하다며</STRONG></P><P align=left><STRONG>응원 댓글도 달아주셨습니다.</STRONG></P><P align=left><STRONG></STRONG> </P><P align=left><STRONG>얼마후전 그저 보내드린다는 마음으로 쪽지를 </STRONG></P><P align=left><STRONG>보냈습니다.</STRONG></P><P align=left><STRONG>근대 그분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으로</STRONG></P><P align=left><STRONG>책값도 많이 오르고 그리 넉넉치 못한 </STRONG></P><P align=left><STRONG>형편에 사시는 분이셨습니다.</STRONG></P><P align=left><STRONG>그리곤 너무 감사하다며 여러 차례 말씀을 하시곤</STRONG></P><P align=left><STRONG>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서</STRONG></P><P align=left><STRONG>저같이 좋은 분이 너에게 책을 선물해 주셨다고 </STRONG></P><P align=left><STRONG>말씀을 하신다고 하시면서 아이가 크고나면</STRONG></P><P align=left><STRONG>제가 보낸 책들과 아이가 크면서 읽었던 </STRONG></P><P align=left><STRONG>책들을 함께 또 다른 사람에게 나눔 하실 생각이라고</STRONG></P><P align=left><STRONG>하셨습니다.</STRONG> </P><P align=left><STRONG>나눔은 나눔을 낳는다는 말을 실로 경험했습니다.</STRONG></P><P align=left><STRONG></STRONG> </P><P align=left><STRONG>한참 책을 읽고 자라야할 어린 아이들에게</STRONG></P><P align=left><STRONG>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다고 생각하니</STRONG></P><P align=left><STRONG>별것도 아닌 나눔에 괜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STRONG></P><P align=left><STRONG></STRONG> </P><P align=left><STRONG>처음 나눔을 하기전엔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STRONG></P><P align=left><STRONG>그것도 무료로 나눔하면 아까워서 어떻게 하느냐며</STRONG></P><P align=left><STRONG>이해가 되지않았지만</STRONG></P><P align=left><STRONG>왜 나눔을 하는 사람이 나눔을 계속하게 되는지</STRONG></P><P align=left><STRONG>몸소 체험할수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STRONG></P><P align=left><STRONG></STRONG> </P><P align=left><STRONG>우리주변엔 쓰지않는 것들이 많습니다.</STRONG></P><P align=left><STRONG>나에겐 짐일 수도있지만 다른 어떤이에게는 힘일 수도있습니다.</STRONG></P><P align=left><STRONG>제가 보낸 작은 나눔이 힘이 될수있기를 바라면서</STRONG></P><P align=left><STRONG>그때 책을 받으신 어머님에게서 전 행복이란 나눔을 받았습니다.</STRONG></P><P align=left><STRONG>그 나눔 항상 되새기면서 살아가고있습니다.</STRONG></P><P align=left><STRONG>감사합니다.</STRONG></P><P align=left> </P><P align=left><STRONG></STRONG> </P><P align=center><STRONG></STRONG> </P>

    • 2009-05-30 22:29:37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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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내 천사들과의 시간의 소중한 첫직장의 기억<br/><P> '흡-오늘은 절대놀라지 말아야지.' 단단히 마음을 다잡고 심호흡을 한 연후에 신경을 바짝 곤두세우고 기다리고 있다가... </P><P>아이들과 함께 할 과제를 점검하는 사이 아뿔싸! "선~땜님! 선~땜님!" M이 오는 소리다. </P><P> </P><P>온 동네가 떠나가라 선생님을 부르며 계단 서 있을 그녀는 나의 대답이 있기 전까지는 절대 교육실 입장불가! 낯선 상황에서나 또래 집단에서, 심지어는 집에서 조차 말도 않고, 도래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아 걱정이라는 엄마의 손에 이끌려 복지관을 처음 찾았을때, 한시간 내내 눈도 맞추지 않고 우두커니 앉아 있기만 했다. </P><P><BR>  그러던 녀석이 이젠 제법 글도 쓰고, 종이를 접어 근사한 작품도 제 얘기 안 들어준다며 떼쓰고, 안아달라 조르는 걸 보니 참말로 기특하다. </P><P> </P><P>  한개 두개 할머니의 구령(?)에 맞춰 "~에 ~에" 한 계단씩 꼭꼭 밟아 오르는 K가 오는 소리, W는 소리나지 않게 살금살금 들어와서는 "선생님, 나 어디 있게요?" 하고, E는 "우에우에"오며, S는 쿵쾅거리며 뛰어 들어온다. </P><P> </P><P>  아이들은 저마다의 색깔을 안고 풋풋한 얼굴로 복지관엘 오고, 나의 하루는 그 녀석들과 함께 시작되고 끝이 난다. </P><P> </P><P>  십년 가까이 교회 프로그램으로 조기교육실을 운영해 왔지만 늘 혼자서 하는 일이었기에 어려운 일이 닥치거나 힘에 겨울 때,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고 서로를 다독여 줄 수 있는 동료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혼잣말을 되노이던 시기. 태백에 강원도장애인종합복지관 분관이 들어서고 이곳에서 일하게 되어 첫 출근을 하는 날, 어떤 사람들을 만나게 될지... </P><P> </P><P>그곳에서 만나는 아이들은 지금까지 만난 아이들과 많이 다를지 아니면 같을지... 직장 생활에 잘적응은 할 수 있을지... 다 늦은(?) 나이에 새삼스런 직장생활에 대한 흥분과 약간의 두려움을 안고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새내기처럼 가슴 설레고 긴장했던 기억이 새롭다. </P><P> </P><P>  벌서 두 해가 지나고 복지관 화단에선 세 해째 버찌와 살구가 익어가고 있다. </P><P> </P><P>  여러 동료들을 만나고 일을 배우며 새로이 마음을 다지던 시간들, 겨울이면 한길씩 쌓이곤 하던 눈을 치우고 돌아서면 또 소복하여 분관직원 채용의 일 순위는 팔뚝 굵기여야 한다고 농을 치던 기억과 돌아가며 패크병 받쳐놓고 하늘 한 번 쳐다보고 패트병 눈금을 재보던 비 오던 날들의 추억. 지난 해 루사의 막강한 위력앞에 속수무책으로 수몰의 아픈 경험까지 겪어가면서도 굳건히 버텨준 태백분관, 그리고 동료들. 지나간 날들의 추억은 모두 아름답게만 기억되는 걸까? </P><P> </P><P>  가끔은 생각이 달라 부담스러복 버거웠을지라도, 함께 하는 시간만큼 서로를 배려하고 아껴주었던 동료들의 따듯한 마음을 나는 오래도록 기억하게 될 것이다. </P><P>  그리고 가슴 가득 사랑을 안겨주며 내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어준 내 천사들과의 시간 또한 첫 직장의 추억과 더불어 소중히 간직할 것이다. </P><P> </P><P>  태백에 살았어도 오고 갈 일이 없어 낯설었던 철암, 아침과 저녁으로 연화산 자락을 넘나들며 담뿍 정이 들어서 아예 이곳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려 생각하고 잇는 요즘, 내게 많은 것들을 허락해준 태백분관과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BR></P>

    • 2009-05-30 22:37:32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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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산타가 되었던 그 날밤...<br/><P>조그만 제과점을 운영하면서 마음에만 있고 한번도 봉사다운 봉사를 해본적이 없었습니다.</P><P>그러던 어느 겨울즈음이었을 겁니다.</P><P>직원의 실수로 많은 빵이 재고로 남게 되었고 참, 처치곤란이란 생각이 들더군요</P><P>손님들에게 조금은 서비스를 주어도 너무 많이 서비스를 주면 조금은 이상하게 생각하시거든요.</P><P>그래서 교회에 다니는 친구에게 주변에 갇아 줄만한 곳이 없냐고 물었더니, 한 고아원을 알려주더군요.</P><P>이때까지만 해도 전 봉사라는 생각보다는 남은 빵, 버리긴 그렇고 처리하자라는 생각으로 밤 늦게 사무실로 찻아가서 빵을 주고는 얼른 주차장으로 나오는데, 그때 복도를 지나는 </P><P>아이들의 눈망울을 보게 되었습니다</P><P>너무도 천진하고 순진한 얼굴들을 보면서 제가 큰 잘못을 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얼굴이 화끈거릴정도로 부끄러웠습니다</P><P>( 이 아이들에게 재고빵이나 먹으렴~하는 생각으로  던지듯이 주려 한 내가 큰 잘못이구나..)</P><P>그런데 아이들이 어떻게 눈치를 챘는지 주차장까지 따라와서 고맙습니다~하면서 꾸벅 인사를 하는게 아니겠어요?</P><P>어색하게 어~그래~하면서 얼른 그곳을 나왔지만, 너무도 미안하고 민망한 기분에 잠을 이룰수가 없었습니다</P><P>고심하고 고민하던중, 그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 아이들의 얼굴을 상상하며, 박수치며 좋아하면 좋겠다는 상상을 하면서 빵과 케이크를 차에 가득 실었습니다</P><P>재고도 아니었고 처음부터 아이들에게 주려고 생각하며 만든 것들이었죠..</P><P>크리스마스 이브날 밤, 사무실에 조용히 내려놓고 나오려는데 직원분이 한사코 전화번호를 적어달라고 하더군요</P><P>그러나 전 적지 않았습니다</P><P>아이들이 좋아할 얼굴을 상상한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인사치례를 받은 느낌이었거든요</P><P>봉사의 가슴뿌듯한 행복감을 최초로 느낀 사건이었죠</P><P>그 뒤로 일상이 바빠서 자주 가지 못해 못내 미안한 마음이지만, 한달에 한번은 밤 늦데 슬며시 놓고 오고는 했었습니다</P><P>그치만, 그 일도 지금은 장사를 그만두어 하지 못하고 있네요</P><P>다시 장사를 준비중인데, 제과점을 하면서 꾸준히 정말 꾸준히 하고 싶은 바램이 있습니다</P><P>그 날이 얼른 왔으면 하네요 </P><P> </P>

    • 2009-05-30 22:52:12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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