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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우수문학도서 독서감상문 공모 수상자 발표

  • 작성일 2006-07-04
  • 조회수 573

제5회 우수문학도서 독서감상문 공모

수상자 발표

 

한국문학작품을 널리 읽히기 위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학나눔사업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제5회 우수문학도서 독서감상문 공모의 심사결과를 발표합니다.


대상
정희원(안산동산고)―새로운 용기를 갖게 해준 “어린이와 평화”를 읽고(박기범『어린이와 평화』)


<일반부>

최우수상 
김은주(부산 동래)―내 생의 전 질량을 바쳐 살아야 할 희망의 이유(김재영『코끼리』)

우수상 
정실비(경기 수원)―암호사슬, 농담과 윙크로 해독하기(김애란『달려라, 아비』)
송하얀(서울 동작)―시공간의 신화적 재생산(허수경『청동의 시간 감자의 시간』)

장려상
박준영(서울 동작)―달디 단 복수의 레서피(박진규『수상한 식모들』)
조현일(부산 남구)―참 좋은 울음 터를 찾아가는 여행(박완서『잃어버린 여행가방』)
박형권(경남 마산)―아니마, 아니무스(문경화『아니마, 아니무스』)

노력상
피혜림(경기 가평)―우물에서 퍼 올린 회상(유강희『오리막』)
김승완(부산 사하구)―내게서 달아난 아비에 대하여(김애란『달려라, 아비』)
이용임(경기 고양)―일상의 그림자, 그 뒤를 밟다(유애숙『장미 주유소』)
김아름(서울 성북)―삶의 그늘, 그 이면에서(구효서『시계가 걸렸던 자리』)
홍미례(경기 성남)―달빛에 갇힌 젊은 예술가의 초상(김도연『십오야월』)


<청소년부>

최우수상
최리아(홍익여자디자인문화고 3-5)―아체야 이제 울지마(박노해『아체는 너무 오래 울고 있다』)

우수상
문성희(진주제일여고 2-5)―“남자들, 쓸쓸하다”를 읽고(박범신『남자들, 쓸쓸하다』)
변준석(구갈중 1-)―아버지의 사랑은 깊고 진하다(김진완『아버지의 국밥』)

장려상
박혜린(진주제일여고 2-2)―삶의 의미와 ‘무위’에 대한 고찰(구경미『노는인간』)
곽윤영(문일여고)―삶의 진리가 고스란히 담긴 지식창고(유강희『오리막』)
주범준(무학중)―베트남, 베트남을 읽고 나서(김양호『베트남, 베트남』)

노력상
양미애(울산여상)―‘나’는 누군가가 만들어주는 것일까(김애란『달려라, 아비』)
최선아(풍덕고)―나를 찾아서(구효서『시계가 걸렸던 자리』)
김현진(진주제일여고)―“아니마, 아니무스”를 읽고(문경화『아니마, 아니무스』)
김영운(창평고)―샨티 샨티를 읽고(김묘진『샨티 샨티』)
김선주(전북 전주)―나는야 노는 인간(구경미『노는 인간』)
 
<어린이부>

최우수상
유희지(나곡초)―곤충은 무섭지 않아요(이상대『곤충전설』)

우수상
이정은(남해초)―강아지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친구야(이가을『우등버스와 강아지』)
원여운(남해초)―너는 어떤 전설을 가지고 있니?(이상대『곤충전설』)

장려상
백록담(남해초)―모두 함께 웃을 수 있는 그 날을 꿈꾸며(공지희『알로 알로 내 짝궁 민들레』)
전승민(대전중리초)―“아버지의 국밥”을 읽고 나서(김진완『아버지의 국밥』)
곽은하(상미초)―“아버지의 국밥”을 읽고 나서(김진완??아버지의 국밥??)

노력상
이유정(대구신층초)―민들레야 힘내(공지희『알로 알로 내짝궁 민들레』)
박주하(고흥도화초)―나를 되돌아보는 시간(권영상『수피』)
박완희(고흥도화초)―나도 동생들이 내 물건을 뺏으면 싫다(이가을『우등버스와 강아지』)
김도희(나곡초)―나도 할머니의 이름표를 달아드려야지(이가을『우등버스와 강아지』)
천재홍(고흥도화초)―용감한 털곰 아저씨(권영상『수피』)


<단체상>

어린이부 : 고흥도화초등학교
청소년부 : 진주제일여고



■ 시상내역

대상 : 전체 1명 100만원 상당의 도서상품권과 상장
최우수상 : 각 부문별 1명 50만원 상당의 도서상품권과 상장
우수상 : 각 부문별 2명 30만원 상당의 도서상품권과 상장
장려상 : 각 부문별 3명 10만원 상당의 도서상품권과 상장
※노력상 : 각 부문별 5명 3만원 상당의 도서상품권
※단체상 : 초?중?고등학교 1~3개 학교 2006년 제1분기 우수문학도서 1세트(71종 72권) (2분기 우수문학도서가 선정완료 되었으므로, 1분기 우수문학도서를 대신해서 드립니다.)

■ 심사경위

1. 예심

ㅇ 어린이, 청소년, 일반부 심사위원들이 각자 1차(예심) 심사하여 선정 편수의 1.5배수를 선정(6. 15~21)

2. 본심

ㅇ 장소/일시 : 2006년 6월 22일 14:30~17:00 / 문학나눔사업추진위원회 사무국

ㅇ 참석
      - 심사위원(5명) : 박선욱(시인, 동화작가), 허병두(책따세 대표, 숭문고 교사), 김경주(시인, 안양예고교사), 이민하(시인), 박진규(소설가)
    - 사무국(2명) : 사무국장 외 1

ㅇ 심의기준
    - 대상 도서에 대한 충분한 이해
    - 이를 바탕으로 한 독서감상문 내용의 성실성과 문법의 정확성   
    - 독자 나름의 개성적인 해석과 참신한 시각   
    - 단체상의 경우 공모 참가가 가장 활발한 학교로 선정   

ㅇ 내용
    - 예심 결과를 토대로 1차 선별 원고를 수합하고 종합 검토
    - 선별원고의 심의기준 적합여부 검토
 

 ■ 심사평

<일반부>

책을 읽는 과정과 낯선 이를 알아가는 과정은 별로 다르지 않다. 무릎 붙여 예의를 차리고 분석적인 눈으로 상대를 바라본다고 가까워지는 게 아니다. 말랑말랑하고 호기심어리고 애정 담긴 시선이 낯선 이와 나의 거리를 좁힌다. 독서 역시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독자들이 문학작품을 텍스트 분석이 아닌 작가와의 만남으로 여겼으면 좋겠다. 책장을 넘기는 게 아니라 작가의 손을 한 번 슬며시 쥐었다 놓는다는 기분으로 말이다. 물론 독자에게는 그 작가의 글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당장 머리 위로 책을 집어던질 수 있는 통쾌한 권리도 동시에 주어진다.
다행히 88편의 응모작들 대부분이 심사위원의 바램과 가까워 고마웠다. 길지 않은 글이었지만 그 속에서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한 편견 없는 자유로운 시선들이 돋보였다. 그래서 두 명의 일반부 심사위원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심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더불어 장려상, 우수상, 최우수상 사이의 경계를 나누는 일이 꽤 곤란할 정도로 어려웠음도 이 글을 통해 밝혀둔다.
장려상으로는 인문학적 사유와 독창적인 힘이 돋보이는 벼리nomadia님의 <달디 단 복수의 레시피>, 자신의 일상에 대한 소소한 사색이 매력적인 인디언님의 <참 좋은 울음터를 찾아가는 여행>, 성서와 심리학을 통한 작품 관찰이 흥미로웠던 권형박님의 <아니마, 아니무스>를 선정했다.
우수상은 이음님의 <암호사슬, 농담과 윙크로 해석하기>와 가릉빈가님의 <시공간의 신화적 재생산>을 선정했다. 두 작품 모두 독서감상문과 문학비평의 잣대 중 어느 것으로 살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빼어난 솜씨를 보여주었다. 이음님의 글은 ‘달려라, 아비’를 해석하는 방법이 답답하지 않고 상쾌했으며, 이십대 초반의 풋풋한 시선도 호감을 샀다. 가릉빈가님의 글은 작품에 대한 안정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시인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었다.
최우수상으로는 들꽃사랑님의 <내 생의 전 질량을 바쳐 살아야 할 희망의 이유>를 선택했다. 들꽃사랑님의 글은 우수상을 받은 감상문들과 비교하면 너무 주제가 소박하고 글의 내용이 감상적으로 보일 여지도 충분했다. 하지만 대상으로 삼은 소설 ‘코끼리’와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교차하면서 이 글은 읽는 이를 단번에 끌어당기는 힘을 보여주었다. 또한 글의 표면에 드러나 있지는 않지만 책 읽기를 통한 상처의 치유과정을 보여주는 모범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심사결과와 상관없이 책에 대한 애정을 보여준 응모자 여러분들에게 두 손 모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청소년부>
―대상 심사평을 중심으로

80여 편의 응모작을 심사하는 과정 중 심사위원이 느끼는 공통된 점은 인터넷 문화의 시대에도 불구하고 많은 청소년들이 독서와 글쓰기로부터 완전히 소외된 것은 아니라는 제법 고무적인 의견이 오고 갔다는 것이었다. 넘어온 대부분의 응모작들이 일정 수준 이상의 솜씨를 유지하고 있었고 제 나름의 시선들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어디선가 본 듯한 기사투의 글을 옮겨온 흔적이나 자기 색깔 없이 받아들인 불투명한 표현들이 더러 눈에 거슬리는 것도 지적되었다. 그런 응모작들을 제외하고 나니 의외로 심사는 빠르게 진행되는 듯 했다. 최종적으로 논의된 응모작은 221번 <어린이와 평화> 정희원, 262번 <아체야 이제 울지마> 이오됴 244번 <남자들, 쓸쓸하다> 문성희 260번 <아버지의 국밥> 변준석이었다. 그 중 정희원의 <어린이와 평화>는 탁월했다. 청소년이라고 보기엔 의심스러울 정도로 말끔한 문체를 가지고 있었고 실제로 심사위원들은 누군가 지도를 해준 것이 아니냐할 정도로 지나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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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건

  • 익명

    네, 창작광장에 시를 올릴 수 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2011-07-22 15:48:31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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