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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전국청소년시낭송축제 문학나눔 콘서트 개최!!

  • 작성일 2007-12-13
  • 조회수 636

넌 詩를 가지고 어떻게 노니?

2007 전국청소년시낭송축제 문학나눔콘서트-

 

 

 

멋대로 맛대로 맘대로 읽는 청소년들의 시낭송 한 무대에

UCC, CF, 게임, 노래 등 그들만의 감동과 상상력 표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학나눔사업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2007 전국청소년시낭송축제 문학나눔콘서트가 12월 15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용두동에 위치한 서울문화재단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시읽기-멋대로! 맛대로! 맘대로!”라는 주제로 지난 10월, 11월 2개월 동안 전국 중고등학교에서 벌였던 2007 전국청소년시낭송축제의 결과물들을 모아 관객들과 나누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문의전화 : 019-279-0766 / 010-9909-7125 / 019-318-0559)

 

오시는 길

 

기발하고 신나는 시읽기에 감동까지 더해


 

2007 전국청소년시낭송축제 “시읽기-멋대로! 맛대로! 맘대로!”는 시를 낯설어하고 어려워하는 청소년들에게 시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돼 진행했던 행사이다. 전국 중고교를 대상으로 참가신청을 접수한 결과 지난 9월 말 모두 91개 학교가 신청서를 접수해, 최종적으로 51개 학교가 선정되었다. 문학나눔은 선정된 학교에 유형에 따라 30~90만원씩 지원해, 10월과 11월 두달간 학교별로 시낭송축제를 진행하도록 했다. 이번 문학나눔콘서트는 지난 전국 각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열렸던 시낭송축제를 총정리하고 각 학교에서 만들어진 결과물들을 한자리에 모아 함께 즐겨보자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시낭송축제에 참여했던 51개 학교중 총 15개 학교, 23개 팀의 청소년 낭송이 이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시를 가지고 학생들이 직접 꾸미는 무대는, 시가 이들에게 어떻게 즐거움이 되고 감동이 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진행은 시인 김선우가 맡을 예정이다.


15일 콘서트를 통해 선보일 학생들의 낭송작품은 그들만의 기발함으로 가득하다. 이상의 「오감도」(대구 덕원중)는 게임이 된다. ‘13인의 아해가 도로를 질주하오/길은 맏다른 골목이 적당하오’ 하고 컴퓨터 목소리로 시가 재생되면, 게임 속의 아이가 도로를 질주한다. 김지하의 「새봄」(대구 덕원중)은 <스펀지>와 휴대폰광고 형식으로 표현된다. 정호승의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인천 안남중)는 아이들이 직접 만든 랩으로 표현되고, 김현승의 「아버지의 마음」(논산 쌘뽈여중)은 인형극에 담았다.


학생들이 시낭송이 단순히 기발하고 재미있기만 한 것은 아니다. 자신들이 시에서 받은 감동을 온몸으로 고스란히 보여주기도 한다. 박노해의 「너의 하늘을 보아」(대구 덕원중)는 학생들이 직접 찍어 만든 UCC에 담겼다. 아직 자신의 꿈을 발견하지 못하고 갈등하는 주인공의 현실은 “네가 지금 길을 잃어버린 것은/네가 꼭 가야 할 길이 있기 때문이야”라는 시구절과 오버랩된다. 시가 어떻게 일상에 위로가 되고 감동이 되는지 다시 한번 일깨우는 UCC다. 신경림의 「가난한 사랑노래」를 직접 작곡해 노래로 만든 학생들(논산 대건고)도 있다. 기타 연주와 낭송, 랩과 노래가 어우러지는 공연은, 자신들이 읽은 시「가난한 사랑노래」의 감동을 전해주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역력해 가슴이 뭉클할 정도다.


이번 문학나눔콘서트에는 새터민 아이들도 참여한다. 경기도 안성 죽산에 있는 새터민학교인 한겨레중고등학교에 다니는 마성훈 학생은 자작시를 낭송한다. 시 「아버지」는, 9살 때 헤어졌다가 남한의 국가정보원에서 다시 만난 아버지에 관한 시다. 지난 달 학교에서 열린 시낭송축제에서 마성훈 학생이 직접 낭송해 함께 있던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 모두를 눈물짓게 했던 시이기도 하다.

 


젊은 시인들, 마지막 전기수 정규헌 선생 특별 공연도


 

청소년 시낭송축제를 축하하기 위한 특별한 무대도 마련된다. 청소년들에 뒤질세라 젊은 시인들은 낭송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민하, 김경주, 김근이 꾸며줄 이 무대에는 시인 윤석정이 이끄는 램팀 <트루베르>, 마임극단 <숨은 그림>의 마임니스트들도 함께 한다. 우리 조상들의 낭독문화를 엿볼 수 있는 순서도 있다. 마지막 전기수(소설읽어주는 사람)로 알려진 정규헌 옹이 출연해 『심청전』의 한 대목을 전통 방식으로 낭독한다. 문학나눔사업추진위원회 추진위원이기도 한 소설가 전상국, 오정희 씨도 참여해 학생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해줄 예정이다.


2007 전국청소년시낭송축제는 (사)전국국어교사모임, 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모임, 학교도서관문화네트워크(학도넷), (주)창비 등이 후원했고, 문학나눔콘서트는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한다. 한편 2007 전국청소년시낭송축제를 통해 만들어진 청소년 시낭송 UCC는 사이버문학광장(
www.munjang.or.kr)에 마련된 UCC게시판(http://nangsong.munjang.or.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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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공연 관람은 무료입니다만 좌석수가 한정된 관계로 부득이 공연관람을 원하는 분들은 미리 문학나눔 사무국 (02-760-4784/02-760-4695)에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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