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이작품, 이카피!!" 이벤트 당첨자 발표!!
- 작성일 200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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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진행해온 문장 2주년 기념 특별 연간이벤트
"맞아 이작품, 이카피!!"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심사평및 당첨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보다 세부내용을 보고 싶으면 아래를 클릭하시길!!
http://www.munjang.or.kr/event/070723/03_mai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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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2주년 기념 특별 연간이벤트
“맞아, 이작품...이카피!!”
당첨자 발표
심사: 김현영 (소설가)
파격적인 상상력으로 우리들의 허위와 위선에 깊은 똥침을 날려주었던 소설가 장정일은 작가보다는 동사무소의 말단 공무원이 되기를 바랐다고 합니다. 6시 정각에 퇴근해 들어와 발 닦고 책을 읽은 후 '작가의 말' 뒤에다 자신만의 '독서후기'를 쓰는, 그런 삶을 꿈꿨답니다.
독자의 '독서후기'가 첨부된 책은 작가의 것일까요, 독자의 것일까요?
저는 소설가이지만 그럼에도 그 책은 독자의 것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작가는 절대로 쓸 수 없는 독자후기를 씀으로써 매우 '창조적'인 방식으로 그 책을 유일무이한 존재로 만들어준 셈이니까요.
소설가이자 독자로서 저는 독자후기를 쓰는 열정이 소설을 쓰는 열정보다 작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독서후기도 아니고 '홍보카피'라니요! 강렬하게 압축해야 하는 카피의 특성상 카피에 담긴 응모자들의 열정은 거의 에스프레소에 가까운 것이었습니다. 그 열정의 원액을 400잔도 넘게 마실 수 있어서 작가로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냉정하게 심사를 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물론 좀 괴로웠지만요.
책의 문구를 그대로 가져다쓰거나 소개글과 카피가 마구 뒤섞여 도무지 뭐가 카피인지 구분할 수 없는 것들은 우선 심사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응모기준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나치게 관념적인 문장, 중언부언 늘어놓은 것, 상투적인 표현들도 탈락했습니다. 짧지만 강렬하고 압축적인 동시에 구체적인 것이 바로 카피의 특성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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