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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동서커피문학상 심사위원이라면> 이벤트 심사평

  • 작성일 2008-09-29
  • 조회수 365

 

<내가 동서커피문학상 심사위원이라면> 이벤트 심사평

 

 

이선우·김미정(평론가)

 

 

문장과 동서커피문학상 주최 온라인 이벤트에 참여하신, 문학을 사랑하는 네티즌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짧은 댓글의 형식 속에서 추천하는 작가와 그 이유를 표현하기 어려운 점 많으셨을 것 같기도 합니다만, 스스로가 문학상의 심사위원이 되어 작가를 추천하고 그들이 우리를 동(動)하게 한 이유를 생각해 보았다는 점만으로도, 의미 있는 시간들이 아니셨을까 합니다.

 

이번 선정 기준은 무엇보다도 자신이 추천한 작가에 대한 애정과 진정성과 표현의 설득력에 두었습니다. 즉, 추천하는 작가에 대한 자기만의 뚜렷한 이유와 감동을 갖춘 댓글을 우선 선정했습니다. 댓글 형식이기 때문에 덜 다듬어지고 덜 세련될 수 있습니다만, 뚜렷한 자기만의 이유와 그것을 짧은 형식 속에서 자기 언어로 표현하는 쪽에 비중을 두었습니다. 전문가적 지식과 풍부한 사실 전달보다는, 소박하더라도 자기만의 의미와 이유를 표현한 언어들을 가리고자 했습니다.

 

1등 수상자인 Espresso님의 댓글은 그런 의미에서 거칠고 본인의 표현대로 ‘어수선한’ 댓글일 수 있겠고 분량도 다소 넘쳤지만, 자신이 생각하는 한국 대표 작가의 기준과 그에 대한 파토스만큼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2등 나비효과, 류정우, 이경용 님의 댓글들도 짧지만 개성 있는 이유들을 보태주셨고, 3등과 행운상 선정자들께서도 문학과 커피, 예술과 커피의 관계를 떠올리게 하는 향기 있는 댓글들을 보태주셨습니다.

 

오래도록 음미할 수 있는 향기, 작품, 문학, 삶 등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여유로운 가을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많은 분들의 참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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