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문장웹진 10월호가 발간됐습니다!

  • 작성일 2009-10-01
  • 조회수 503


지금 세계는 전쟁 중입니다. 승부는 이미 결정 났는데도 전쟁은 그치질 않습니다. 앞으로 가장 오래 끌 전쟁 하나를 소개합니다. 가장 낡은 재래식 무기를 들고 최첨단 무기와 맞서는 전쟁 중 가장 치열한 전장은 '문학판'입니다. 문학이란 종이와 활자로 이루어진 ‘Analog소국’의 대표적인 무기입니다. 반면 ‘digital대국’은 ‘속도’와 ‘이미지’를 장전한 엄청난 파괴력으로 문학 고유 영토를 점령한지 오래 되었습니다.


 


오래전 ‘문학소국’에서는 많은 고민 끝에 정예부대를 선발하여 ‘digital대국’에 〈문장웹진〉이란 성역을 구축했습니다. ‘Analog’의 활자냄새를 지키기 위해 ‘digital’로 무장을 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로써 새로운 ‘Analog’전사들(신인작가, 미래의 문인, 고급독자 등)이 새로운 발견, 보편에 대한 의문, 서정적 울림 등 인문학적 에너지를 충전하여 온 것인데, 근자 〈문장웹진〉의 목적과는 달리 자본의 재창출과 판매 사업이익을 목적한 〈웹진〉들이 쏟아져 나오는 현실입니다. 이에 우리 〈문장웹진〉 10월호에서는 ‘문학의 유통 문제와 텍스트에 따른 문학적 가치관과 정체성 변화에 대한 진단’을 해보는 좌담회(소영현, 고봉준, 손택수, 백영옥, 강정)를 개최했습니다(연휴가 지난 후 본문과 음성 서비스 게재 예정).


 


〈작가와작가〉코너 에서는 박범신과 정한아 작가의 편안한 이야기를 게재(동영상만 서비스, 본문은 추후 올릴 예정)하며, 〈작가박물지〉코너에서는 노작문학상을 수상한 이영광 시인의 작품세계를 이찬 평론가의 눈을 통해 바라보았으며, 〈멀티미디어낭송시〉코너에서는 잘생긴 얼굴에 기타연주와 노래까지 통달한 박후기 시인의 작품을 소개하며, 활자냄새 그득한 Analog전사들(송수권, 신동옥, 이병률, 이화은, 정용화, 정진경, 함기석, 황인숙, 김주희, 명지현, 안보윤)의 신작을 자랑스럽게 소개합니다.


 


뿐만 아니라 〈문장웹진〉 10월호부터는 단편소설의 신작 발표 형식이 바뀌었습니다. 세계 최초 ‘작가가 읽어주는 소설’ 발표를 하는 것입니다. 명지현의 「냉면을 용서하라」, 안보윤의 「흉가」, 김주희의 「반추동물 이야기」, 총 세 편을 작가의 호흡으로 들을 수 있다(본문만 서비스, 음성 서비스는 명절 연휴 지난 후 올릴 예정). 이 발표 형식을 개선 발전시켜 향후 mp3나 cd로 주옥같은 한국 소설작품을 만나게 할 계획입니다. 많은 격려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댓글 남기기

로그인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남겨 주세요!

댓글남기기 작성 가이드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비방 등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 주제와 관련 없거나 부적절한 홍보 내용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 기타 운영 정책에 어긋나는 내용이 포함될 경우, 사전 고지 없이 노출 제한될 수 있습니다.
0 / 1500

댓글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