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는
- 작성자 레니
- 작성일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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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수 1
- 조회수 619
어떤 혼란은 지겹게도 고요하단다
고요하다고 혼란이 아닌 건 아니야
여기 봐 그림자로 가득한 창고 속
텅텅 빈 뼈 안의 혼란을
어떤 소란도 없지만,
이곳은 분명 엉켜있어
있잖아 난 어떤 소리도 내지 않는다
그저 엉킨 나의 혼란과 창고의 그림자를 세느라 허덕이고 있어
묵묵하게
소리를 질러대는 헤비메탈 가수들은
여기저기 텅 빈 뼈를 새기느라 바쁘지
엉키고 엉킨 머리뼈 속
혼란한 고요에는 등을 돌린 채로
그들만의 소란에도 혼란은 있겠지만,
우리는 분명 이해받을 수 없어
그렇잖아 그들은 어떻게든 소리친다
텅텅 빈 뼈 속의 나는 고요하다
묵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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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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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까지 읽은 이후로 이어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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