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이 먹고 싶다
- 작성자 이타
- 작성일 202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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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320
생강이 먹고싶다
매운것이 먹고싶은건 아니다
단지 생강이 생각나는 밤일뿐이다
부드러운 향을가진 생강이 생각난다
어머니의 따듯하고 달던 생강차
내 손에 쥐어진 생강은 그렇게 부드럽지가 않나보다
(씹어내고 씹어내고)
내게 생강과 물 말고도 필요한것이 있지만
나는 그저 생강이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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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타
- 2026-01-07
너는 무수히 많은 것들과 닮았다 붉은채로 거친 것을 뿜어내는 것 들과, 손 놓으면 날아갈 듯 한 것들과, 흩어질 때 가장 아름다운 것들 ,갇혀있는 것을 구해주는 장면과도 닮았다. 언제나 쓰이지 않길 바라고 대부분 그 꿈을 이루고 있는데 왜 그리도 밤은 어두워지지 못 하는지 왜 버려질 순 없는건지
- 이타
- 2026-01-06
끈적한 국물을 삼키는 것이그날따라 왜 그리 서럽든지누군가,아니 무언가의 마지막을내 안에 담아두는 것 만 같아서 네 마지막의 반절녹지 않은 것 지켜낸 것 더는 필요없는 뼈는쓰레기통에 들어가고나머지 반절녹아내린 것 빼앗긴 것 골수와 살은 내 안에 잠기겠지천천히 구불거리는 미로를 따라길은 슬프게도 잘 찾아지겠지네 모든 것을 주었는데우리는 반절은 버렸구나언제나 널 편한 것으로만 취급했구나
- 이타
- 202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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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선오입니다. 이 시는 생강이라는 사소한 감각을 매개로, 그 이면의 결핍과 정서를 잔잔하게 드러내는 점이 인상 깊어요. “매운 것이 먹고싶은 건 아니다”라는 첫 문장은 욕망의 층위를 단번에 선명하게 해주고, “어머니의 따듯하고 달던 생강차”는 부재와 그리움을 절제된 방식으로 전달합니다. 단순하지만 진심이 느껴지는 문장들이 시의 호흡을 편안하게 만들어주어요. 다만 괄호 속 구절이 조금 직선적으로 느껴질 수 있으니, 그 감정을 비유나 간접적인 이미지로 바꿔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건필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