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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이 먹고 싶다

  • 작성자 이타
  • 작성일 2025-02-03
  • 조회수 320

생강이 먹고싶다

매운것이 먹고싶은건 아니다

단지 생강이 생각나는 밤일뿐이다


부드러운 향을가진 생강이 생각난다

어머니의 따듯하고 달던 생강차

내 손에 쥐어진 생강은 그렇게 부드럽지가 않나보다

(씹어내고 씹어내고)


내게 생강과 물 말고도 필요한것이 있지만

나는 그저 생강이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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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타
  • 202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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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오

    안녕하세요, 김선오입니다. 이 시는 생강이라는 사소한 감각을 매개로, 그 이면의 결핍과 정서를 잔잔하게 드러내는 점이 인상 깊어요. “매운 것이 먹고싶은 건 아니다”라는 첫 문장은 욕망의 층위를 단번에 선명하게 해주고, “어머니의 따듯하고 달던 생강차”는 부재와 그리움을 절제된 방식으로 전달합니다. 단순하지만 진심이 느껴지는 문장들이 시의 호흡을 편안하게 만들어주어요. 다만 괄호 속 구절이 조금 직선적으로 느껴질 수 있으니, 그 감정을 비유나 간접적인 이미지로 바꿔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건필하시길 :)

    • 2025-03-31 16:56:01
    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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